글로벌 부채 총액 25경원 · 韓 민간부채 사상 최대

이코노믹포스트 | 기사입력 2018/01/05 [13:31]

글로벌 부채 총액 25경원 · 韓 민간부채 사상 최대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8/01/05 [13:31]

 

▲ ©이코노믹포스트

 

[블룸버그=Newsis] 글로벌 부채 총량이 급격히 늘어 25경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민간 부문 부채가 빠르게 증가한 나라 중 하나로 지목됐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제금융협회(IIF)는 이날 발표한 '글로벌 부채 모니터'에서 지난해 3분기 세계 정부·가계·비금융기업 부채가 233조 달러(약 24경7300조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계 부채 총량은 2016년 말에 비해 16조 달러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세계 경제 성장세가 본격화되면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은 4분기 연속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3분기 글로벌 GDP 대비 부채 비율은 318%로 전 분기 대비 3% 포인트 떨어졌다.

IIF는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성장세와 물가 상승(중국·터키), 부채 구조조정 노력(중국·캐나다) 등이 부채비율 하락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캐나다, 프랑스, 홍콩, 한국, 스위스, 터키 등은 민간 부문 부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우 가계부채 가파르게 증가하며 140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가계부채는 1419조원으로 2분기보다 2.2%나 늘었다.

 

IIF는 "급증한 부채는 경제주채의 채무 상환 능력에 대한 우려로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에 제동을 거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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