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오름세 ↑↑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8/01/10 [14:54]
[이코노믹포스트=한지연기자] 새해에도 기름값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첫째 주 대구지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4.8원 오른 ℓ(리터)당 1527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부터 오르기 시작한 휘발유 가격은 12월 넷째 주에 오름세가 한풀 꺾였지만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경유 가격도 1ℓ당 1337원으로 지난주보다 1.8원 올랐다. 액화석유가스(LPG) 가격도 ℓ당 902.49원으로 전주보다 상승했다.
이에 자동차를 자주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주머니 사정도 빠듯해졌다.
70~80㎞의 거리를 매일 자동차로 이동하는 영업사원 신재겸(30·대구 중구) 씨는 "1원이라도 더 싼 주유소를 찾고 있다"며 "요즘은 그나마 가격이 저렴한 셀프 주유소를 많이 이용한다"고 말했다.
경차로 출퇴근한다는 직장인 김혜선(42·대구 달서구) 씨는 "휘발유 가격이 많이 떨어졌을 때는 5일 동안 3만 원만 주유하면 됐는데 지금은 전보다 자주 주유소를 찾고 있다"고 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 유가가 소폭 상승함에 따라 당분간 기름값은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대구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저렴한 곳은 서구 광명주유소로 ℓ당 1465원에 판매하고 있다.
경유 가격은 서구 세아에너지, 북구 미니주유소가 ℓ당 1265원으로 가장 낮았다. LPG가 가장 저렴한 곳은 달성군 달성2차주유소로 ℓ당 870원이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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