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1월 재정집행 계획比 3.1조 超過
일자리·SOC 초과 달성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8/02/27 [14:11]
[이코노믹포스트=지연희기자] 정부의 1월 재정집행이 계획보다 3조1000억원가량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27일 조규홍 재정관리관 주재로 2018년도 '제2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2018년 1월 집행실적 ▲일자리사업 집행실적 ▲2018년 부처·기관별 재정효율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1월 주요사업비 274조4000억원 가운데 1월말까지 23조5000억원(8.6%)을 집행했다. 이는 1월 집행계획인 20조4000억원(7.4%) 대비 3조1000억원(1.2%포인트)을 초과한 실적이다. 더욱이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1월 집행률을 기록한 것이다.
집중관리분야인 일자리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도 1월 집행목표를 초과달성했다. 일자리 예산은 10조7000억원 중 1조3000억원을 집행했고 SOC 예산은 35조3000억원 중 1조5000억원을 집행하면서 계획 대비 1000억원씩 초과 기록했다.
조규홍 관리관은 일자리사업과 관련해 "예산집행뿐 아니라 실질적인 일자리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관부처에서 집행현장까지 살펴 달라"고 주문했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지난해 집행실적이 저조했거나 집행관리 중요성이 큰 부처 및 기관을 중심으로 재정효율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방안을 통해 ▲집행절차를 효율화하여 집행률을 높이고 ▲일자리·혁신성장·경기활성화 지원 등 성과를 제고할 계획이다.
조 관리관은 "우리 경제가 15개월 연속 증가한 수출을 중심으로 회복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산업 구조조정·통상이슈 등 대내외 위험요인으로 인해 성장잠재력이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에코붐세대의 노동시장 진입 확대에 따라 청년 일자리 여건이 악화될 수 있다"며 "경기회복세를 뒷받침하고 일자리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 중인 재정조기집행에 모든 중앙부처,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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