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50억 달러 규모 캐나다 온타리오 신재생발전단지 완공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8/04/10 [17:25]
[이코노믹포스트=지연희기자] 삼성물산이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10년간 추진해온 50억달러(약 5조 3400억원) 규모의 신재생발전사업을 마무리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서 추진한 총 1369MW(풍력 1069MW, 태양광 300MW) 규모의 풍력 및 태양광 발전단지 공사를 최종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물산이 지난 10년간 3단계로 나눠 진행해온 온타리오 프로젝트 10개 단지는 모두 공사를 마치고 정상 가동에 들어가게 됐다. 온타리오 발전단지에서 생산되는 전력 전량은 향후 20년간 온타리오주 전력청에 공급하게 된다.
온타리오 프로젝트는 삼성물산이 직접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제안한 프로젝트로 주 정부와 신재생 발전사업 관련 기본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화됐다. 지난 2012년 할디만드 지역에 처음으로 발전단지를 완성하면서 사업이 시작됐다.
지난 2008년 삼성물산은 청정 에너지원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온타리오주 정부에 신재생 발전단지 조성안을 맞춤형으로 제안한 후 온타리오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했다. 주로 개발도상국 중심의 기존 프로젝트가 발주-입찰-수주-건설 순으로 진행되는 것과 다른 방식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삼성물산은 한반도의 약 5배에 달하는 광활한 지역에서 10개 발전단지를 개발·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위해 각 단지별 적합한 부지를 직접 찾아 확보하고 각종 인·허가를 취득하는 한편 금융조달·시공 관리·운영 등 사업 전반을 총괄했다. 상사회사 특유의 글로벌 네트워크 바탕의 조직 역량과 실행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온타리오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해 캐타다 PEI주 섬머사이드 지역에 신재생 복합발전시설을 준공하는 등 추가 사업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며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신재생 발전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온타리오 프로젝트는 지난 2010년 온타리오주 정부와 신재생 발전사업 관련 기본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화됐고 지난 2012년 할디만드 지역에 첫 삽을 뜨면서 순차적으로 공사가 진행됐다. EP
[이 기사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2.143.169명에게 확산되었습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믹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