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환자 한 해 진료비 1조7000억원 넘어서!

이코노믹포스트 | 기사입력 2018/04/11 [12:14]

감기환자 한 해 진료비 1조7000억원 넘어서!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8/04/1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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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이주경기자]
 2016년 한 해 국민 10명 중 4명 가까이가 감기로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한명당 8만4000원 이상 쓰면서 한 해 진료비는 처음으로 1조7000억원을 넘어섰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2012~2016년까지 5년 간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중 '감기(J00-J06)' 질환 요양기관 이용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감기는 코와 목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질환으로 흐르는 콧물, 코 막힘, 목의 따끔거림, 기침, 가래, 몸살, 가벼운 두통, 재채기 등 증상을 보인다.

 2016년 감기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2011만6350명으로 집계됐다. 2012년 2070만6561명에서 감소와증가를 반복하다가 2.9% 정도인 59만211명 감소한 수치다.

 전체 인구 대비 감기 환자 비율을 따져 보면 10명 중 4명이 감기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 이 같은 비율은 9세 이하 어린이 연령대에서 78%로 가장 높았다.

 건강보험 적용인구 대비 감기 진료인원 수를 분석한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 수' 분석 결과, 10만명을 기준으로 3만9628명이 2016년 감기 질환 탓에 요양기관을 방문했다. 국민 10명 중 4명가량이 감기로 고생한 것이다.

 남자는 10만명당 3만5466명이, 여자는 4만3828명이 감기로 진료를 받았다.

 

연령대별로는 9세 이하 아동이 7만8697명으로 가장 감기 발병률이 높았고 10대 청소년 4만7881명으로 뒤를 이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감염내과 박윤수 교수는 "나이가 들면서 면역시스템이 점차 발달하는데 9세 이하 소아와 10대 청소년은 성인과는 달리 아직 면역이 미숙한 상태"라며 "유치원과 학교 등에서 단체 생활로 인해 감기바이러스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져 성인에 비해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년 동안 감기 치료에 낸 진료비는 얼마나 될까.

 2016년 감기 질환 진료비 지출 분석 결과 1조7032억원에 달했다. 1인당 진료비로 8만4670원가량을 지출한 셈이다. 전체 진료비 중 약국을 포함한 외래 진료비가 94.6%(1조6119억원)를 차지했다.

 5년간 진료 인원은 줄었지만 진료비는 2012년 1조5896억원에서 2014년 1조6789억원, 2015년 1조6224억원에 이어 늘어난 규모다.

 감기로 요양기관에 입원하거나 내원한 일수는 2016년 약 6499만일이었다. 이 가운데 동네병원 등 의원급 요양기관 방문일이 85.5% 수준인 5554만일로 가장 많았고 병원 513만일(7.9%), 종합병원 243만일(3.7%), 보건기관 188만일(2.9%) 순이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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