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포스트=곽현영기자] "넷마블 최초의 전략 MMO 아이언쓰론(Iron Throne)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이승원 넷마블 웨스턴사업담당 부사장은 19일 서울 신도림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아이언쓰론'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아이언쓰론은 북미 시장에서 메이저 전략 MMO 게임 중 하나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같은 각오를 밝혔다.
넷마블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출시일까지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을 받고, 오는 5월 중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251개국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동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승원 부사장은 "아이언쓰론이 성공하면 넷마블은 검증된 전략 MMO 엔진을 얻게 된다"며 "넷마블은 이 장르가 또 하나의 메인 장르로 중요한 사업 포트폴리오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전략MMO 장르는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넷마블의 첫 도전이다. 넷마블 게임들은 국내를 넘어 일본, 대만, 태국 등 해외 주요 마켓의 매출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넷마블은 2015년 연매출 1조를 넘어 2017년 2조원 시대를 열었다. 특히 2017년 글로벌 모바일 퍼블리셔 순위(매출기준)에서 3위를 기록하며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톱(TOP)10에 올랐다.
넷마블은 해외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캐주얼, 퍼즐 장르 세계 2위 개발사 잼시티에 투자하며 최대주주에 올랐고, 2017년 2월에는 북미 시장에서 RPG 장르 경쟁력이 높은 카밤을 인수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아이언쓰론은 기획단계부터 글로벌 원빌드 출시를 염두에 두고 개발된 게임이다. 넷마블은 아이언쓰론을 통해 전략 MMO 장르를 새롭게 개척하고 대중화를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게임은 최고 수준의 3D 그래픽으로 중세 판타지 세계를 구현했다.
개발사 포플랫의 신종섭 부사장은 "중세를 배경으로 한 기존 게임들의 익숙함 속에서 어떻게 차별화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자체 IP(지적재산권)에서 가질 수 있는 깊이 있고 독특한 세계관을 넣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두뇌 싸움 요소를 극대화한 것도 이 게임의 특징이다. 연맹을 통한 전 세계 이용자들과의 협력과 경쟁, 단 하나의 왕좌를 두고 벌어지는 치열한 두뇌 싸움은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큰 흥미 요소가 될 전망이다.
영웅을 기용, 육성하는 RPG 요소도 가미했다. 이용자는 다양한 국적과 개성 넘치는 영웅들을 성장시켜 강력한 전략을 펼칠 수 있다.
또한 지금까지 전략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차원전, 배틀로얄, 팀 데스매치 등 전투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전장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개발사 포플랫의 강재호 대표는 "차별화한 전투 모드를 통해 모든 이용자가 같은 조건에서 자신의 전략만으로 대결할 수 있게 했다"며 "기존 게임과 달리 병력, 자원 손실이 없는 전투 모드는 이용자들이 스트레스 없이 전쟁 게임 본연의 재미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언쓰론은 평균 50여명의 개발진이 총 3년여의 기간을 들여 개발한 넷마블의 올해 글로벌 기대작이다.
강재호 대표는 "아이언쓰론이 현재의 형태를 갖추게 된 것은 1년 9개월 전이다. 그리고 계속해서 뾰족한 엣지를 가질 때까지 깍아서 오늘 선보이게 됐다"며 "우리는 한 차원 다른 게임을 개발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략게임의 목표는 유저들이 3년 이상 오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계속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전 세계 최고의 성과를 내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