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최태원 회장, "사회적 가치로 돈 벌 수 있는 사회 만들자"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8/04/19 [16:09]
[이코노믹포스트=지연희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회성과인센티브를 통해 사회적 가치로 당당하게 돈 벌 수 있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19일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3회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 행사에서 사회적 기업 대표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회성과인센티브 참여 기업 임직원들과 추진단 관계자, 대학생 예비 창업가, 학계 인사 등 총 40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이 저서 '새로운 모색, 사회적 기업'에서 처음 제안해 지난 2015년 4월 출범한 사회성과인센티브는 사회적 기업이 창출한 사회성과를 화폐단위로 측정해 금전적으로 보상하는 제도다.
사회적 기업들이 사회성과를 만들어 낸 만큼 금전적으로 보상을 받게 되면, 사회성과 창출에 동기부여가 돼 결국 더 많은 사회성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는 아이디어다.
추진단은 이날 사회성과인센티브에 참여한 130개 사회적 기업들이 지난 한해 동안 일자리 창출, 사회서비스 제공, 환경문제 해결, 생태계 문제 해결 등 4개 분야에서 만들어낸 사회성과가 324억원 어치에 달해 73억원의 사회성과인센티브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보상 재원은 SK그룹이 사회적 기업을 돕기 위해 설립한 또 다른 사회적 기업 '행복나래'의 이익금으로 마련된다.
특히 지난 2015년 사회성과인센티브 출범 때부터 올해까지 3년간 사회성과인센티브를 받은 44개 사회적 기업의 경우 연평균 8%에 달하는 매출 증가율과 31%에 달하는 사회성과 증가율을 달성했다.
사회성과인센티브를 받게 되면 매출 증가와 같은 외형적 성장과 더불어 더 큰 폭의 사회성과를 매년 만들어낸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다.
최 회장은 이들 44개 기업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사회성과를 창출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3년 협약이 끝났어도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대신 여러분들도 더 큰 도전에 나서야 겠다는 각오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성과인센티브가 사회적 기업들에게 단순한 지원금이 아닌 경영 함수가 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주류 금융권 등도 사회적 기업에 다양한 방법으로 투자하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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