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공정위장 · 10대 그룹 미팅' 어떤얘기 나올까!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8/04/20 [16:13]
[이코노믹포스트=이주경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내달 삼성과 현대차 등 10대 그룹 전문경영인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대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20일 공정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내달 10일 대한상의에서 10대 그룹 전문경영인과 만나기로 했다. 전문 경영인과의 간담회는 김 위원장 취임 이후 지난해 6월과 11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간담회에는 삼성과 현대차, SK, LG, 롯데 등 5대 그룹과 GS, 한화, 현대중공업, 신세계, 두산의 전문 경영인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두 차례의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은 공정위의 재벌개혁 방향에 대한 설명과 함께 중소기업의 기술 탈취의 근절 등 당부사항을 전달했다.
특히 지난 11월에 열린 간담회에서는 지주회사가 자회사로부터 받는 브랜드 수수료에 대한 점검과 총수 일가의 지배력 강화를 위한 도구로 활용된다는 의혹을 받아온 공익재단의 운영실태를 전수 조사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내달 열리는 간담회에서는 최근 대기업들이 추진 중인 구조개편에 대해 평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10일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4월 말이나 5월 초쯤 기업에 계신 분들을 만나 뵙고 그동안 진행됐던 상황에 대해 말씀도 듣고 애로사항도 경청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서 정부와 재계가 어떤 측면에서 함께 노력해야 하는가, 이런 대화의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내달 진행되는 간담회에서 논의되는 내용을 하반기 제출 예정인 공정거래법 전면 개정안에 반영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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