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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 REVIEW]수출 18개월 만에 감소세 전환
4월 수출 전년比 1.5% 감소한 500.6억 달러...18개월만에 감소
기사입력  2018/05/01 [20:52] 트위터 노출 2,013,443 페이스북 확산 97,672   이코노믹포스트

 

▲ © 이코노믹포스트


자동차·무선통신기기·디스플레이 등 주력 품목 수출 부진 길어져

 

[이코노믹포스트=이지현기자] 지난달 수출이 18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생산·투자 부진에 이어 그나마 선방했던 수출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한국 경제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대규모 해양플랜트 수출 등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하락세는 일시적이라고 강조했음에도 주력 품목이었던 자동차와 무선통신기기, 디스플레이 의 수출 부진이 길어지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월 수출은 500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한 것은 2016년 11월 이후 18개월만이다.

정부는 올 4월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한 데는 지난해 4월 대규모 해양플랜트 수출 등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탓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54억5000만 달러 규모의 해양플랜트 수출과 5월 장기연휴 대비 조기통관 영향으로 지난해 4월 수출이 역대 4위 실적을 기록했다"며 "그에 따른 기저효과로 지난달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달 선박을 제외한 수출은 482억8000만 달러로 10.4% 증가하며 전반적인 수출 증가세는 이어가고 있다. 수출이 두 달 연속 500억 달러를 넘어선 것도 사상 최초다.

문제는 우리나라 수출 주력 품목이었던 자동차와 디스플레이, 무선통신기기 등의 부진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자동차는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 정체와 국내 완성차 업체 생산량 조정 등으로 작년 보다 8.6% 감소했다. 자동차 수출은 올해 2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 수출 부진은 광공업 생산 부진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전산업생산을 보면 자동차 수출 회복이 지연되면서 완성차와 관련 부품 생산이 감소해 자동차 생산은 전월 대비 3.7% 감소했다.

자동차와 조선 등 전방수요산업 부진으로 기계장비 생산도 4.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플레이도 중국의 LCD 생산 확대에 따른 큰 폭의 단가 하락 영향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에 있다. 무선통신기기도 신형 스마트폰 출시 동력 약화와 베트남·중국 등 해외 현지생산 및 부품 현지조달 확대로 7개월 연속 수출 감소세를 지속 중이다.

반도체에 의존하는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반도체가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0월 이후 줄곧 20%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반도체 경기에 따라 우리나라 수출 실적도 휘둘리고 있는 것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과 환율 하락 등 대외적 요건도 녹록치 않다.

 

지난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무역의존도는 68.8%에 달했다. 이 가운데 중국과 미국은 한국 교역 1, 2위 국가로 수출의 36.7%, 수입의 31.1%를 차지했다.

특히 한국의 대중 수출에서 중간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79%였다. 통상압박으로 중국 제품의 대미 수출이 줄어든다면 한국의 대중 수출 역시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는 중국의 대미 수출이 0.9% 감소하면 우리나라의 수출도 0.0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 하락으로 우리 기업의 수익과 직결되는 원화표시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감소했다.

김영삼 실장은 "정부는 환율 1050원대를 마지노선으로 보고 그 이하에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긴급대책을 수립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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