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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 8년만에 PC사업 재진출
500억원에 도시바PC 인수
기사입력  2018/06/05 [15:39] 트위터 노출 2,005,836 페이스북 확산 145,325   이코노믹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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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일본 전자기기제조업체 샤프가 도시바(東芝) 컴퓨터(PC) 사업을 매입하는 방침을 확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등이 5일 보도했다. 매입액은 약 50억엔(약 500억원)이 될 전망이다.

 샤프는 8년 전인 지난 2010년 PC 사업에서 철수했지만, 대만 훙하이(鴻海)그룹이 2016년 샤프를 인수하면서 방침을 전환했다.

 도시바는 PC 사업의 적자가 계속되면서 철수를 검토해 왔다. 도시바는 1985년 세계 최초로 노트북 ''다이나북'을 출시해 한때 세계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중국 전기전자업체인 레노보그룹 등 신흥세력이 대두하면서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고,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보급 여파로 노트북에 대한 수요도 하락해 고전해왔다.

 도시바 PC의 지난 2017년 매출액은 1673억엔으로 전년도 대비 13% 하락했다. 영업이익도 96억엔 적자를 기록, 2016년도 (5억엔 적자)보다 적자폭을 크게 넓혔다. 이런 이유 등으로 도시바그룹은 PC사업을 매각하기로 했다.

 샤프의 경우 '메비우스'라는 브랜드로 노트북 등을 출시했지만, 경쟁 격화에 따른 실적악화로 2010년 PC 사업에서 철수했다. 그러나 2016년 홍하의 산하에 들어가면 크게 방침을 전환했다.

 샤프의 다이정우(戴正呉) 사장은 "샤프와 홍하이 그룹의 시너지 효과가 가장 큰 분야는 IT(정보기술)기기"라며 PC사업 재진입에 의욕을 보였다.

 

그러나 샤프는 PC사업에서 철수한지 8년 가량이 지났기 때문에, 인지도가 낮은 자사의 '메비우스' 브랜드 보다 도시바 브랜드를 인수해 신속히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해 도시바 PC사업 인수를 결정했다.

 훙하이는 자사 브랜드의 PC는 없지만, 미국 델 등의 대기업의 생산 수탁을 통해 효율적인 생산 노하우 및 부자재를 저렴하게 조달하는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샤프는 이러한 홍하이 그룹의 경영기반을 활용해 도시바 PC사업을 수익화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또 샤프는 PC와 태블릿에 사용하는 중소형 액정 기술에 강점이 있어, 자사에서 PC를 생산하면 액정 패널의 공급처도 확보하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

 한편 샤프는 도시바 PC사업의 지분 80%를 보유할 전망이며, 도시바도 사업 매각 후에도 20% 정도의 지분을 보유할 것으로 전해졌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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