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정기 주총 참석해 해명할 기회 달라" 간청

롯데그룹 특성 상 불구속 재판 의견 대두

이코노믹포스트 | 기사입력 2018/06/20 [15:11] | 트위터 노출 2,003,298 | 페이스북 확산 651,618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정기 주총 참석해 해명할 기회 달라" 간청

롯데그룹 특성 상 불구속 재판 의견 대두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8/06/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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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곽현영기자]
신동빈(63) 롯데그룹 회장 측이 형 신동주(64)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을 거론하며 보석(보증금 등 일정 조건을 내건 석방) 허가를 호소했다.

 신 회장 측 변호인은 20일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판사 강승준) 뇌물공여 등 혐의 항소심 4차 공판에서 "신 회장은 억울하게 실형을 선고받은 입장에서 잘못된 의혹이 밝혀지길 누구보다 바라고 있다. 도망간다는 건 납득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변호인은 동빈·동주 형제 간의 경영권 분쟁 이야기를 꺼냈다.

 변호인은 "그 밖에 들고 있는 사정이 경영권 분쟁 관련"이라면서 "진정 국면에 들어갔던 게 사실인데 신 회장이 법정구속되자 신 전 부회장이 다시 한 번 해임안을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 전 부회장은 신 회장 해임안 제안 이후 일본 주주 설득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신 회장이 2016년 3월 일본에 2주 이상 체류하면서 주주들을 설득한 결과 안건이 부결된 바 있다"며 "이번 구속으로 그런 기회를 갖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재판부가 민감하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저희에게는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 4월27일 자신이 운영하는 '롯데 경영권 정상화를 요구하는 모임' 홈페이지를 통해 신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 부회장의 이사직 해임을 요구하고, 자신을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로 선임하는 주주 제안 안건을 제출했다.
 
 신 회장은 앞서 2월13일 뇌물공여 등 혐의 1심 선고기일에서 법정구속(징역 2년6개월)됐다.

 이후 신 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뒤 이사직만 유지하고 있다.

 그는 앞서 2015년 8월, 2016년 3월과 6월, 2017년 6월 등 4번의 표 대결에서 일본인 경영진 및 주주 지지를 바탕으로 신 전 부회장을 모두 이긴 바 있다.

 신 회장은 재판부가 직접 발언권을 주자 "다음주 금요일(29일)에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주총이 있다. 꼭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해임안이 상정되면 당사자에게 해명 기회를 주는데 현장에서 직접 구두로 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만약 어렵다면 국내에서 전화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제 입장을 꼭 설명하고 싶다"며 "회사에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부디 수습할 기회를 주시고 불구속 재판을 통해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지난 15일 재판부에 보석을 신청했다. EP 

주주 18/06/20 [15:55] 수정 삭제  
  이해는 감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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