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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해저 6000m 탐사 가능 무인잠수기 개발 착수
현재 日 무인잠수기, 해저 2000m까지만 탐사 가능
기사입력  2018/06/25 [14:55] 트위터 노출 0 페이스북 확산 116,238   이코노믹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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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일본 정부가 해저 6000m의 심해를 탐사할 수 있는 무인잠수기 개발에 착수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5일 보도했다.

 현재 일본의 무인잠수기 기술로는 해저 2000m까지 탐사할 수 있지만, 이를 6000m까지 대폭 확대해 심해에서도 해상과 통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오는 2022년까지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내각부는 오는 7월 이 같은 무인잠수기 개발 방침을 공식 결정할 전망이다.

 현재 일본 정부는 수심 2000m 해저에서 무인잠수기 5기를 동시에 운용하는 기술을 개발해, 남단 오키나와(沖縄) 근해에서 실증 실험을 하고 있다.

 현 무인잠수기 시스템은 해저에서 조사한 정보를 해상에 위치한 선박에 음파로 송신하고, 이 선박은 수신한 데이터를 위성을 활용해 육지에 위치한 연구실에서 전달하는 구조다.

 그러나 현 무인잠수기 기술로는 2000m 이상의 해저에서는 통신이 어렵다. 무인잠수기 작동 시간도 10시간 정도로, 탐사 중 해상의 선박에서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이 같은 점을 보완해 더 깊은 해저에서도 해상과 교신할 수 있는 음파통신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무인잠수기가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을 해저 3000m 바닷속에 설치해 선박에서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예정이다. 또 작동시간을 연속 5일 이상 가능하게 하고 무인잠수기가 수심 6000m의 수압에도 견딜 수 있도록 보강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이러한 무인잠수기가 해양자원 탐사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해저 2000m까지 탐사할 수 있는 현 무인잠수기 기술로는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의 30%가량만 탐사할 수 있다. 그러나 수심 6000m 심해 운용도 가능하게 되면 EEZ의 약 94%까지 탐사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일본의 심해 EEZ에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그 밖의 여러 첨단기기 제조에 필수적인 희토류가 다량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일본 정부는 해저 6000m 탐사가 가능한 무인잠수기가 개발되면 해양자원 탐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쿄(東京)대학교 등의 연구팀은 도쿄에서 동쪽으로 1950㎞ 가량 떨어진 오가사와라(小笠原)제도 미나미토리(南鳥)섬 인근 5000m 해저에 전 세계가 수백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희토류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16년 기준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80%를 채굴하고 있지만, 해저 조사 기술을 둘러싼 각국의 경쟁은 격화하고 있다. 노르웨이는 해저 6000m를 탐사할 수 있는 무인잠수기 개발에 이미 성공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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