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은 '삼국유사'와 '오대산사적'등 문헌기록에 의하면 신라 승려 자장(慈藏)이 당나라에서 석가모니 사리인 진신사리(眞身舍利) 가져와 봉안한 뒤 비석을 세웠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적멸보궁이 있는 오대산 중대에는 진신사리 봉안처와 석비가 함께 있다.
이는 국내에서 유례 없는 독특한 구조다. 내부 공간을 확장하거나 보호할 목적으로 내·외부 건물이 시대를 달리해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외부 건물은 19세기 조선 후기 보편적 이익공 양식 구조를 보인다. 내부 건물은 조선 초·중기인 1374년 세워진 황해 황주군 심원사 보광전, 1435년 세워진 국보 제311호 경북 안동시 봉정사 대웅전 1448년 세워진 국보 제1호 서울 숭례문과 유사한 고식(古式)기법을 갖고 있다. 고식기법은 14〜15세기 목조건축물에서 나타나는 부재의 치목수법(治木手法)과 구성 형식이다. <저작권자 ⓒ 이코노믹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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