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내년 전직훈련 예산 대폭 늘리겠다"

이코노믹포스트 | 기사입력 2018/08/16 [15:45]

김동연 부총리 "내년 전직훈련 예산 대폭 늘리겠다"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8/08/16 [15:45]

 

▲  


[이코노믹포스트=한지연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를 위해 정부가 고용 안정성에 크게 신경을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강서구의 대한상공회의소 서울기술교육센터를 방문해 '미래대비 고용안전망 확충' 관련 간담회를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정부가 경제정책을 하면서 제일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일자리"라며 "일자리와 관련된 정책에서는 사회안전망에 대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예산편성과 중장기적인 재정운용을 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고용의 안정성을 유지하려는 것이 정부 정책"이라며 "노동시장 유연성이 확보되기 위한 전제조건이 고용의 안정성 확보"라고 부연했다.

고용시장의 안정성을 높일 구체적인 정책에 대해서는 "실업급여 기준이 평균임금 50%에서 60%로 늘고, 급여기간도 늘면서 (내년 예산)증가액도 1조2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저소득층 근로자와 자영업자를 위해 근로장려세제를 지금보다 3배 늘릴 것도 고용의 안정성 유지를 위해서다. 청년들의 구직촉진수당을 신설하고, 취약계층 수당으로 고용의 안정성을 확대하겠다"고 소개했다.

 

특히 김 부총리는 "꼭 필요한 것이 전직을 위한 직업 훈련이다. 전직훈련을 강화하고 내년도 예산에서도 대폭적으로 재정투자를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부총리는 "정부가 투자를 늘려서 고용시장의 안정성을 기하고, 그를 기초로 노동시장의 신축성을 기하면서 자생적으로 시장과 기업에서 일자리가 나오게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재정을 써서 공공부문 일자리를 늘린다고 생각하는데, 그것도 필요하지만 시장과 민간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노동시장 신축성을 위해 고용시장 안정성을 확보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P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