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온라인유통 '폭염' 덕 톡톡히 봤다
전체 매출 6.5%↑…온라인 13.3%↑·오프라인 2.9%↑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8/09/28 [09:53]
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발표
[이코노믹포스트=한지연기자] 지난달 온라인 유통업체가 폭염 특수를 봤다. 더운 날씨에 과일·빙과류 등 식품군과 계절가전 판매가 두드러졌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액이 1년 전보다 6.5% 증가했다.
오프라인(2.9%)과 온라인(13.3%) 부문 매출이 모두 성장해서다.
특히 온라인 유통업체는 온라인판매(13.7%)와 온라인판매중개(13.2%)가 나란히 증가했다.
온라인판매는 여행·공연 등 서비스 부문(42.4%)의 지속적인 성장에다 폭염 속 배송 서비스 개선으로 식품군(26.0%) 매출이 크게 성장한 영향이다.
온라인판매중개는 폭염으로 에어컨·선풍기 등 계절가전의 수요가 확대되면서 가전·전자 부문(14.8%, 비중 26.2%) 매출이 뛰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대형마트(-1.2%)을 제외하고 모두 매출이 늘었다.
편의점 매출이 점포 수 증가와 폭염에 따른 식품군 매출 성장에 힘입어 가장 큰 폭인 8.4% 증가했다. 점포당 매출액도 2.0% 늘었다.
기업형슈퍼마켓(SSM) 매출은 4.6% 늘었다. 더운 날씨로 과일·빙과류의 수요가 늘면서 식품부문(6.2%, 비중 90.6%)의 매출이 증가한 결과다.
백화점은 매출 비중이 높은 식품군(4.4%, 비중 18.5%)과 가정용품 부문(9.2%, 비중 13.8%)의 성장으로 전체 매출이 2.4% 증가했다.
반면 대형마트는 식품군 매출이 2.8% 늘었는데도 가정생활(-12.0%) 등 나머지 상품군 매출이 저조해 전체 매출이 1.2% 쪼그라들었다.
상품군별 매출은 서비스(11.8%)와 가전·전자부문(10.1%), 식품(9.1%) 성장이 두드러졌다. 반면 패션·잡화(-0.8%)와 아동·스포츠(-0.8%) 매출은줄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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