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은행

[이코노믹포스트=유민규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25%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은은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통해 이 같이 금리 동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금리 동결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해 7월 및 10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내렸다.

이번 한은의 결정은 금융투자협회가 예상한 것과 일치한 것으로, 금투협이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와 같다.

이와 관련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0.7%로 반등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불거지던 디플레이션 진입에 대한 우려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세계 경제에 여파를 미치는 미중 무역분쟁이 지난 15일 1단계 무역합의에 이르면서 시장 불안을 덜어냈다.

한편 지난해 12월 은행권 가계대출은 7조2000억원을 기록해, 2004년 이래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금리결정 회의는 다음달 27일 및 4월 9일, 5월 28일 세 차례가 남아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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