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포스트=최민경 기자] 지난 2018년 한 해동안 한국의 산업기술인력은 소폭 증가한 반면, 소프트웨어(SW), 바이오·헬스, 화학 업종에서는 관련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근로자 10인 이상인 사업체 10만3048개 사업체 중 1만2646개를 대상으로 산업기술인력 수급실태를 조사한 결과, 한국의 전체 산업기술인력은 166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1.7%(2만7000명) 더 늘어난 양상이다.
자료에 따르면 해당 기간 동안 총 사업체 근로자 수는 487만6000명으로 1.4%(6만6000명) 더 늘어났다. 이에 따라 산업기술인력의 근로자 수도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전체 근로자 대비 산업기술인력 비중은 34.1%로 0.1%포인트 소폭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전자 20만3988명, △기계 15만3681명, △SW 13만9454명, △화학 12만6006명, △자동차 11만8524명 등이 가장 많았다. 이 중 SW, 바이오·헬스, 화학 산업에서의 산업기술인력은 부족한 양상이다. 전체 평균 부족율이 2.2%이던 반면, SW는 4.3%, 바이오·헬스와 화학은 3.3%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산자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석·박사급 연구인력을 양성하고 산업혁신인재 성장을 위한 지원사업을 바이오·헬스 및 화학 분야에 중심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 밝혔다. 관련 예산은 지난해 901억원에서 올해 1015억원으로 증액된 상태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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