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포스트=박지윤 기자] 케이블TV VOD 시장에서 ‘봉준호 신드롬’이 기생충을 넘어 오스카상 수상작 전체로 확대되고 있다.
LG헬로비전은 봉준호 감독의 아카데미 4관왕 달성에 힘입어 헬로tv 내 ‘기생충’ VOD 시청이 전월 일 평균 대비 11배 증가했고, 봉준호 감독의 전작 및 오스카상 수상작 시청도 함께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봉준호 감독의 전작 VOD 시청이 급증하고 있다. ‘설국열차’ VOD 구매는 약 9.1배, 무료 제공 중인 ‘살인의 추억’ 시청은 약 4.7배 증가했다.
다른 아카데미 수상작의 VOD 시청도 증가하는 추세다. ‘로켓맨’은 약 9.1배,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는 약 3.9배, ‘조커’는 약 2배 늘었다.
LG헬로비전은 이번 VOD 판매 증가 현상에 대해 영화 팬들의 다시보기 수요가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 특수 및 VOD 할인 프로모션과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번 수상이 VOD 시장에서 웰메이드 영화 흥행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작 및 오락 영화 위주의 VOD 소비 수요 일부가 작품성 중심의 영화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G헬로비전은 지난 11일부터 ‘아카데미 영광의 순간’ 특집관을 마련했으며, ‘기생충’ VOD는 3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집관에는 △포드V페라리 △조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 아카데미 수상작은 물론 △애드 아스트라 △말레피센트2 등 주요 후보작도 한 데 모았다.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 영상과 봉준호 감독 다큐멘터리도 마련했다.
‘아카데미 영광의 순간’ 특집관 및 ‘기생충’ VOD 프로모션은 23일까지 계속되며, 헬로TV 홈 메뉴 배너에서 만나볼 수 있다.
남경식 LG헬로비전 VOD사업팀장은 “앞으로도 트렌드를 반영한 특집관과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이 집에서도 손쉽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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