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제일제당

[이코노믹포스트=박지윤 기자] CJ제일제당의 대표 K-푸드 제품인 ‘비비고 만두’의 해외 매출이 87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만두시장에서 비비고 만두는 총 8680억원의 매출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글로벌 매출은 5520억원으로 전년대비 50% 더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매출 비중의 경우 비비고 만두는 63.6%를 차지했다. 특히 미국에서 전년대비 50% 가량 큰 363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국내 매출 규모를 넘어서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이외 중국·베트남·일본 등 동아시아 시장과 유럽 등 세계 진출 시장권에서도 성장세를 이었다. 지난해 기준 중국의 경우 920억원의 매출을 냈으며, 베트남은 최근 3년 기준 연평균 100%씩 성장해 총 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성장세에 대해 ‘철저한 현지화’ 및 ‘인프라 확대’를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은 미국에서의 닭고기, 실란트로(고수) 소비를 선호하는 식문화를 반영해 ‘치킨&실란트로 왕교자’ 등 관련 제품을 개발한 바 있다. 또 2017년 주요 만두 생산기지를 미국, 중국 중심에서 베트남, 유럽으로 확대하고 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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