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BSI 지수 59.3...세계금융위기 수준

지연희 기자 | 기사입력 2020/03/30 [13:50]

4월 BSI 지수 59.3...세계금융위기 수준

지연희 기자 | 입력 : 2020/03/30 [13:50]

사진=한국경제연구원

 

[이코노믹포스트=지연희 기자]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내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외환위기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30일 한국경제연구원이 조사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자료에 따르면, 오는 4월 전망치는 59.3인 것으로 나타났다. BSI 기준치가 100으로 이보다 높으면 긍정, 낮으면 부정 응답일 때 이번 수치는 2009년 세계금융위기(52.0)에 버금가는 수치다.

 

이번 조사에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1825일간 조사했다. 응답 업체는 408개사, 회수율은 68.0%.

 

전월 대비 BSI 전망치의 경우 25.1포인트 하락해, 1998IMF 외환위기(28.0포인트)이래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실물경제 위기와 미국 셰일가스 산업 위기인한 경제타격이 큰 상황이라, 향후 전망 또한 어둡다는 해석이다.

 

부문별로는 내수(64.3), 수출(69.3), 투자(74.8), 자금(77.0), 재고(95.5), 고용(79.0), 채산성(68.8) 등 전 부문이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자동차(44.2), 출판·기록물(46.2), 여행·오락서비스(50.0), 의류·신발 제조(50.0), ·소매(52.2), 육상·항공 등 운송업(52.4) 등 전 부문이 50 전후를 기록했다.

 

이달 BSI 실적치도 65.520092(62.4)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EP

 

jyh@economicpost.co.kr

이코노믹포스트 지연희 취재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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