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평가연구소, 형광단백질 줄기세포로 발암 잡는다

박지윤 기자 | 기사입력 2020/05/29 [14:55]

안전성평가연구소, 형광단백질 줄기세포로 발암 잡는다

박지윤 기자 | 입력 : 2020/05/29 [14:55]

사진=안전성평가연구소

 

[이코노믹포스트=박지윤 기자] 안전성평가연구소(KIT)가 줄기세포 분화기술로 세포를 파괴하지 않고 실시간으로 화학물질 독성 및 발암가능성을 탐색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KIT29일 시토크롬(Cytochrome) P450(CYP1A1)에 유전자 편집기로 형광단백질을 표지한 인간 유도만능 줄기세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살아있는 세포의 AHR(에릴 하이드로카본 수용체) 활성도가 실시간으로 측정이 가능해졌다.

 

AHR은 다이옥신, 벤조피렌 등 세포에 들어오는 발암물질을 감지하는 수용체다. 연구진은 CYP1A1의 발현 정도를 측정코자 세포를 파괴하던 방식에서 CYP1A1에 형광단백질을 부착해 세포파괴 없이 약물 반응을 분석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한진 안전성평가연구소 박사는 “AHR은 외부물질의 암발생 기전 위주로 연구됐으나 면역계 조절, 세포분화에서의 중요성이 새롭게 밝혀졌다이번 연구로 AHR 관련 약물 선별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연구결과는 생물학 분야 상위 저널인 ‘The FASEB’ 저널에 게재승인 됐으며, 국내 및 국제 특허로도 다음달 중 출원될 예정이다EP

 

pjy@economicpost.co.kr

이코노믹포스트 박지윤 취재부 기자입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안전성평가연구소 관련기사목록
더보기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