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포스트=박지윤 기자] 현대중공업 경영진이 2일 생산 현장을 방문하며 '안전 최우선' 경영 실천을 다짐했다. 현대중공업의 한영석 사장과 이상균 사장은 2일 울산 본사 내에서 건조 중인 17만4000㎥급 LNG운반선에 승선해 작업 현장을 살폈다.
사장들은 선박 전체를 돌면서 안전 위험요소 유무, 작업 시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를 꼼꼼히 점검하고, 안전 문제가 예상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즉각 개선을 지시했으며, 현장 작업자들로부터 안전 개선에 관한 건의사항을 들었다.
한영석 사장은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중요한 가치다. 새로 마련한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철저히 이행해 현장 직원들이 체감하는 새로운 안전문화를 구축하고 중대재해를 근절하는 데 전사적인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일 중대재해 차단을 위해 각 사업장의 안전시설 개선과 교육 관련 투자를 확대해 향후 3년간 총 3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하는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현대중공업은 안전혁신 자문위원단 확대 운영, 전 작업자에 안전작업 요구권 부여, 안전조직 개편, 안전시설 투자 확대 등 3년간 총 1600억원을 안전 분야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또 조선사업대표를 사장으로 격상시켜 안전관리, 생산을 총괄 지휘하게 했고 이를 위해 이상균 현대삼호중공업 사장을 조선사업대표에 선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중공업은 안전경영에 대한 의지를 담은 CEO 담화문을 이르면 이번주 중 발표하고, '신(新) 안전문화 선포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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