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코노미 > 미주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국제유가, OPEC 생산량 증가에 6.6% 급락
지난달 하루 평균 생산량은 3150만 배럴로 증가
기사입력  2015/04/09 [11:48] 트위터 노출 0 페이스북 확산 0   이코노믹포스트
 


[이코노믹포스트=이성철기자]
  8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생산량 증가와 미국의 원유 재고량 증가 소식에 6.6% 급락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 대비 3.56달러(6.6%) 급락한 50.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브렌트 선물 유가도 전날보다 3.55달러(6.0%) 하락한 55.5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유가의 급락은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며 공급 과잉 우려감이 커진 데서 비롯됐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의 지난 3월 원유 생산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하락폭을 키웠다.

앞서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주간보고서를 통해 지난주(3일 기준) 원유재고가 전주 대비 1095만 배럴 늘어난 4억8239만 배럴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1년 3월 이후 최대 증가세다.

어게인캐피탈에서 파트너 직을 맡고 있는 존 킬더프는 "원유 및 휘발유 재고가 놀라울 정도로 크게 늘었다"며 "시장이 하락세를 보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사우디의 지난달 생산량이 크게 늘어난 점도 하락세에 압력을 더하고 있다.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은 "사우디의 하루 석유 생산량(DPD)은 지난달 기준으로 1030만 배럴을 찍었다"며 "이후에도 1000만 배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유가를 개선하는데 준비가 되어 있지만 OPEC 회원국이 아닌 다른 생산국들이 먼저 노력을 보여야 할 것"이라며 미국의 셰일가스 업계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아울러 생산량이 늘어난 것은 사우디뿐만이 아니었다. OPEC 회원국인 이라크와 리비아도 이 같은 움직임에 동참해 OPEC의 지난달 하루 평균 생산량은 3150만 배럴로 증가했다.  EP

ⓒ 이코노믹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