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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질주, "디젤차가 이끌었다".
기사입력  2015/04/12 [15:05] 트위터 노출 0 페이스북 확산 0   이코노믹포스트

[이코노믹포스트=한지연기자]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2만대를 돌파한 가운데 디젤 차량의 질주는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판매 대수 2만2280대 중 디젤 차량은 1만5663대로 전체 점유율 70.3%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점유율은 1.6% 오른 것이지만 판매 대수로는 무려 44.9%나 증가한 것이다.

올 1분기 기준으로도 점유율과 판매량이 모두 증가했다. 지난 1~3월 디젤 차량 판매 대수는 4만1060대로 점유율 69.6%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점유율은 0.02%, 판매대수는 33.2% 각각 늘어났다.

가솔린 차량은 지난달 5829대 팔려 전년 동월 대비 1.1% 줄어든 26.2%의 점유율을 보였다. 하이브리드카 점유율은 3.5%다.

디젤 차량의 인기는 베스트셀링 카 순위에서도 나타난다. 전체 판매 순위 10위권에 디젤 차량이 9개나 포함된 것.

1위와 2위는 폴크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과 아우디 A6 35 TDI로 각 1046대와 805대가 팔렸다. 이들 모델은 1분기 기준으로는 같은 순위를 차지했다.

3위는 A6 45 TDI 콰트로(792대), 4위와 5위는 BMW 118d 어반(677대)과 520d(650대)다.

뒤를 이어 폴크스바겐 골프 2.0 TDI(622대), 폴크스바겐 파사트 2.0 TDI (522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블루텍 (405대), BMW 520d 엑스드라이브 (381대) 등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비(非) 디젤 모델은 렉서스 하이브리드카 ES300h(8위)가 유일했다.

수입차 디젤 판매 증가는 국내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독일차 브랜드가 공격적인 판매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로5 기준의 디젤 차량 재고를 소진하기 위한 전략이란 해석이다.

'유로'는 유럽연합(EU) 자동차 유해가스 배출기준으로 유로6는 기존 유로5보다 배출가스를 30~50% 추가 감축해야 한다. 국내에선 이같은 기준이 오는 9월부터 시행된다. 유로6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9월부터 수입이 불가능하고 11월부턴 판매할 수 없다.

실제 지난달 BMW는 인기 모델 3·5시리즈 등을 대상으로 선수금 없이 무이자 할부 판매를 진행했고 아우디는 베스트셀링 A6 모델을 20% 정도 할인 판매했다. 폴크스바겐도 티구안과 투아렉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 행사를 진행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유로6 기준에 못미치는 디젤차 판매가 11월부터 금지되기 때문에 독일차 브랜드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며 "이에 더해 국내시장의 디젤차 인기가 수입차 디젤차량 판매를 가속화했다"고 분석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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