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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에 홈쇼핑 등 전자상거래 年3조원 시장 만든다
지하철 등 총 117억달러 사업 수주도 추진
기사입력  2015/04/18 [15:10] 트위터 노출 0 페이스북 확산 0   이코노믹포스트

[이코노믹포스트=민수연기자]  우리나라가 콜롬비아와의 경제협력을 계기로 중남미지역의 온라인·홈쇼핑 등 전자상거래 시장에 본격 진출해 연간 3조원 규모의 시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콜롬비아 지하철 및 정유공장, 전기버스 등의 프로젝트에 참여해 총 117억달러 규모의 사업 수주도 추진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오후(현지시간)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이번 회담을 계기로 코트라(KOTRA)와 콜롬비아 전자상거래협회가 유통망 및 전자상거래 진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매년 25% 이상 성장하는 중남미의 온라인·홈쇼핑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교두보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5년 내에 중남미지역 전체에 연간 30억달러 이상을 수출할 수 있도록 시장을 조성한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2018년까지 5년간 콜롬비아가 시행하고 있는 제2차 국가개발계획과 관련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해 전통적인 에너지·교통인프라분야 등에도 진출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76억달러 규모의 보고타 지하철 1호선, 30억달러 규모의 바랑카베르메하 정유공장, 10억달러 규모의 전기버스, 1억달러 규모의 전자통관시스템 등의 사업 참여를 추진한다.

콜롬비아는 현재 보고타 등 주요 도시에 10억달러 규모의 전기버스 도입을 검토하는 데다 멕시코, 칠레 등과 전력망 연결을 추진 중이어서 중남미 에너지 신시장 진출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밖에도 전자무역 및 통관시스템 수출을 추진함으로써 우리 수출기업이 연간 2000만달러 수준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한·콜롬비아가 이미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도 이번 회담을 계기로 비준작업이 앞당겨지면 5년 내에 연간 10억달러 규모의 수출 증대 효과가 예상된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현지 브리핑을 통해 "한·콜롬비아 정상회담의 경제성과는 중남미 국가에 기업들의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지평을 넓힌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또 "중남미지역의 경우 우리나라가 지리적으로 굉장히 멀리 떨어져있다는 문제가 있다"면서 "그러나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는 기초가 전자상거래이고 전자상거래의 교두보가 이번 콜롬비아 방문을 통해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에너지신산업 협력 MOU ▲전자무역 협력 MOU ▲보건분야 협력 MOU ▲수출입은행·콜롬비아 FDN은행 간 포괄적 업무협력 MOU 등 경제분야 16건의 MOU를 체결했다. 또 비경제분야에서는 마약 밀매·테러 등과 관련해 양국 경찰 간 협력을 증진하는 치안협력 MOU 등 2건의 MOU도 체결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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