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코란도, 다이내믹 에코 LEP 엔진 새로이 탑재.
'SUV의 자존심' 코란도 업그레이드.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5/04/22 [14:02]
[이코노믹포스트=서재식기자] 쌍용자동차가 코란도 등 SUV 라인업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소형 SUV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티볼리'와 함께 기존 주력 모델들의 스타일과 편의사양을 대폭 보강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쌍용차의 기존 주력 모델의 중심에는 '코란도'가 자리잡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 2월 출시한 코란도 C는 4년간 국내외에서 21만4000여대나 판매되며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쌍용차는 2015년형 코란도 C의 파워트레인을 강화하고 고급 편의사양을 대폭 보강했다.
특히 동급 최고 변속성능과 효율성을 발휘하는 아이신(AISIA)사의 6단 자동변속기와 중저속 토크(LET)를 강화한 다이내믹 에코 LEP 엔진을 새롭게 탑재해 주행 품질을 높였다. 연비는 3.4%(복합, 11.6km/ℓ→12.0km/ℓ, AWD) 향상시켰다.
또 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시스템(TPMS)을 기본 장착해 안정성을 높였다. 실내는 1열 시트 등받이 소재를 바꾸고 헤드레스트 각도 및 위치를 조정해 승차감을 개선하는 한편 국내 최초로 마그네슘 진동판을 적용한 오디오시스템을 장착, 동급 최고 수준의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LED 룸램프에 힘입어 실내 분위기는 한층 고급스러워졌다.
지난 3월에는 RX 고급형 모델을 기반으로 한 코란도 C 익스티림을 선보였다.
코란도 스포츠와 투리스모의 스타일과 사양도 개선했다.
코란도 스포츠는 2012년 1월 출시된 뒤 11만1700여대, 투리스모는 2012년 2월 선보인 뒤 3만여 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2015년형 모델에는 새로 디자인한 스티어링휠과 TPMS를 장착했다. 특히 코란도 투리스모는 HID 헤드램프와 함께 도어벨트라인에 브라이트몰딩을 적용해 세련미를 더했다. 컵홀더 크기를 키우고 스마트폰 트레이를 새로 만들어 여유로운 수납공간도 확보했다.
신형 렉스턴 W는 정통 SUV 고유의 강인한 느낌을 선사한다. 새로 디자인한 세로 방향의 라디에이터그릴과 HID 헤드램프, LED 주간주행 등을 적용했다.
또 스포티한 디자인의 신규 18인치 휠(스퍼터링휠, 다이아몬드컷팅휠)과 새로운 W 배지로 옆면 디테일은 신선함을 강조했다. 1열 시트엔 통풍 시트를, 2열 시트 등반이엔 열선을 추가 적용했다.
쌍용차는 업그레이드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거나 오히려 낮췄다. 성능과 품질에 더해 가격경쟁력까지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2015년형 각 모델 가격은 ▲렉스턴 W 2812~3877만원 ▲코란도 투리스모 2576~3654만원(11인승), 2799~3657만원(9인승) ▲코란도 C 2083~2695만원, 2500만원(익스트림) ▲코란도 스포츠 2106~2823만원 등이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해 총 14만1047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332억6600만원, 영업손실은 769억원, 당기순손실은 509억원을 기록했다. 올 해 판매목표는 15만대로 잡았다. EP
<저작권자 ⓒ 이코노믹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