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합의 불투명
국가 파산 및 유로존 탈퇴 직면.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5/04/25 [14:09]
[이코노믹포스트=황채원기자] 유로존과 그리스 간의 구제금융 협상은 합의 전망이 불투명한 상태라고 유로존 최고위 인사가 24일 말했다.
이날 단일통화 유로 사용 19개국의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의 예룬 데이셀블롬 의장은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서 개최된 재무장관 회의를 마치면서 "그리스가 국가 파산을 피할 돈을 확보할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리스는 4월 말까지 유로존이 수용할 정도로 강력한 추가 개혁안을 내놓아야 절박하게 필요한 72억 유로(78억달러, 8조6000억원)의 구제금융 분할금을 얻는다. 그리스는 유로존에 속해 있으며 유로존의 중앙은행인 유럽중앙은행(ECB)과 국제통화기금(IMF) 등으로부터 300조 원에 이르는 구제금융을 받아 국가 부채 위기를 헤쳐왔다.
그리스는 새 분할금을 얻지 못하면 구제금융 일부 상환 의무를 지키기 못해 국가 파산 및 유로존 탈퇴에 직면할 수 있다.
수주 동안 유로존과 그리스의 좌파 정부가 협상을 벌여 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으며 돌파구가 생길 가능성도 낮은 가운데 이날 리가의 유로그룹 회담이 열였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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