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전략경제대화 '(鬪而不破)' 원칙 재확인.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 실현 위해 지속적 노력 합의.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5/06/27 [14:37]
[이코노믹포스트=황채원기자] 미국과 중국이 개최하는 연례행사인 7차 미·중 전략경제대화(S&ED)와 6차 미·중 고위 인적교류회담(CPE)이 24, 25일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됐다.
양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대화를 통해 경제, 무역, 환경 등 많은 현안을 둘러싸고 합의를 이뤄냈지만 사이버 공격과 남중국해 문제 쟁점 현안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는데 실패한 것으로 평가됐다.
양국은 이번 대화를 통해 전략 분야에서 127여개, 경제 분야에서 70여개, 인문 교류 분야에서 119개 항의 합의를 각각 이끌어냈다. 특히 한반도 및 북한 문제와 관련 2005년 합의된 '9·19 공동성명'의 전면적 이행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중국 언론은 양국이 이번 대화에서도 양국 간 '투이불파(鬪而不破)'의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투이불파는 '서로 다투면서도 관계 자체를 깨지는 않는다'는 말로 중국에서 미·중 관계를 묘사하는 표현이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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