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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메이플스토리2 ‘돈슨’ 논란 가열.
돈슨’아니라더니, '현질 유도 같이 벌자 현혹 이용자만 털려'.
기사입력  2015/07/25 [15:50] 트위터 노출 246,105 페이스북 확산 0   이코노믹포스트
 


[이코노믹포스트=
조희경 기자] 본지자매지인 '시사주간'에 의해 넥슨의 위험한 상행위에 대한 단독 기사가 보도되자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국내 최대 온라인게임 제작사 ‘넥슨’. 한국온라인게임시장에서는 ‘바람의 나라’로 한 획을 그었던 기업이자, 유일하게 그 명맥을 이어나가는 국내 최대 온라인게임 제작 및 보급사이다.

‘네이버’가 인터넷 검색 포털 사이트의 ‘거대 공룡’이라고 한다면, ‘넥슨’은 그에 걸 맞는 ‘게임 보급사의 대부’라고 해야 할 것이지만, 반면 ‘넥슨’은 이러한 성장이 있기까지 이용자로부터 과도한 콘텐츠 결제를 요구. ‘돈슨(돈만 쓰게 하는 넥슨)’이라는 지탄을 받아왔다.

그래서일까. 최근 넥슨은 이러한 비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이용자와 함께 만드는 게임을 시장에 내놓겠노라”고 선포하고 나섰다.

그 시작이 인기 게임배포물인 메이플스토리의 후속, ‘메이플스토리2’다.

‘메이플스토리2’는 기존에 인기 게임배포물인 ‘메이플스토리’의 후속 작으로 기존에 ‘메이플스토리’가 부분유료화 도입으로 ‘돈슨’이라 비난받아왔다면, 메이플스토리2는 새롭게 도입된 UGC(User Created Contents)시스템 도입으로 이용자(Game User)가 원하는 게임 내 콘텐츠를 결제할 수도 있지만, 이를 직접 디자인해 판매할 수 있게 만든 넥슨의 야심작이다.

이런 이유로 메이플스토리2는 지난 7월 7일, 넥슨이 첫 선을 보인 이후, 출시 한 달도 안 돼. PC방 이용랭킹 4위를 기록하는 가하면, 동시간대 접속자수 7만 명을 돌파, 성공적인 출시 기록을 선보였다.

TV프로그램 시청률이라고 하면, ‘메이플스토리’의 인기는 첫 방송에 시청률 20%대를 기록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대로라면 메이플스토리2는 원작이었던 메이플스토리의 역대 기록이었던 동시간대 접속자수 62만 명 내지 40만 명까지 돌파할 수 있다는 업계의 평까지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메이플스토리2는 성공적인 출시 기록만큼이나, 이용자들의 비난 또한 적지 않다.

넥슨이 이용자의 결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출시한 메이플스토리2의 UGC 시스템 도입이 도리어 “이용자들의 주머니만 탈탈 털어가고, 돌아오는 것은 없다”는 비난여론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역시 ‘돈슨’ “같이 벌어보자” 이 또한 꼼수였네.
넥슨이 이번에 출시한 메이플스토리2는 기존 넥슨 게임에는 없는 UGC 시스템이 도입된 게임으로 이용자가 직접 원하는 캐릭터 커스터 마이징/ 나만의 의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디자인 제작·판매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메이플스토리2는 이용자들 생각만큼이나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게임은 아니었다.

넥슨은 이용자들이 게임 내에서 UGC 아이템을 제작 판매함에 있어, 저작권 침해 우려의 디자인 또는 상표권 침해, 선정적 디자인에 대해서 판매했을 경우, 그 즉시 마켓에서 디자인 삭제, 판매된 수익금은 전부 회수한다는 운영방침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때문에 대부분의 UGC 디자인 아이템 판매자들은 정확한 영문도 모른 체, “저작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 또는 “디자인이 선정적이다” 등의 이유로 어느 날 갑자기 마켓에서 자신이 제작·판매한 아이템 디자인이 삭제, 판매된 수익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이를 제작판매하기 들였던 초기 등록비용 또한 환불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다보니 현재 메이플스토리2 홈페이지 상에는 UGC 판매자들의 볼멘소리로 도배되고 있다.

실시간으로 도배 된 글들 중에는 @내가 UGC 에 걸린 건 인정하겠다. 근데 아직도 마켓에 올라가있는 것들은 뭐냐. UGC 골라 처벌하냐. @난 왜.. 벨마의 심판을 1일 받은 것일까.. 디자인템 사서 색을 올 파란색으로 했거든요? @상품 이름이랑 마크까지 그대로 베끼고 이름만 '파랑 후드' 이런 식으로 되어있는 제품은 왜 제재 안 당하나요? @크롬하츠 는 왜 그대로인데? @빨리 환불해조라 원본으로 주면 뭐 어쩌라고 마켓에 등록하는 값도 환불해 얼른 @아니 거북이 그렸는데 왜 삭제됨? 등의 격한 방응들이 대부분이다.

뿐만 아니다. 삭제된 UGC 디자인 아이템을 구매했던 구매자들 또한 제대로 환불이 되지 않고 있어, 볼멘소리가 내고 있는 실정이며, 심지어 이 조차도 모르고 있다가 나중 가서 삭제된 아이템이란 사실을 알고, 환불을 요구하는 사례까지 등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피해 구매자들은 넥슨 홈페이지 상에 이 같은 불만사항을 실시간으로 접수하고 있다.

UGC 피해 구매자들이 접수한 글에 따르면, @환불은 언제 되는 건가요... 저지 바지 신발 이렇게 산거 세 개가 다 디자인원본으로 바뀌었는데 어떻게 환불하는 거죠? @환불 빨리좀요;; 일반야구모자 미치것음 @저도 메럿 환불좀.. @아니 메럿환불좀요;; @저작권 위반된 옷 빨리환불 좀 해주세요 입고 다니기도 머하고 참...@구입한 망토 디자인은 초기화됐는데 메럿이 안들어오고 있다~ 빨리 환불해라 등의 글들이 실시간으로 접수되고 있다.

어떻게 UGC 디자인 아이템은 회수가 됐는데. 판매금액은 환불되지 않고 있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넥슨 홍보 관계자는 “저작권 침해 우려가 있는 디자인 등 UGC 정책에 위반 되는 아이템에 대해서는 빠르게 삭제해야하다 보니 환불이 늦어진 것 뿐. 다 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시사주간이 “그렇게 되면 일이 번거롭지 않냐. 구매자들을 어떻게 확인하고 환불을 해준다는 것이냐. 민원이 들어오면 그때 가서 해준 다는 것이냐. 그러면 돌려받지 않은 구매금액은 넥슨이 가로채는 것이냐”고 묻자 “그건 아니다. 구매목록 데이터베이스가 따로 있기 때문에 일일이 확인하고 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하루 얼마가 팔릴지 모르는 UGC디자인 아이템을 일단 삭제부터 하고, 나중 가서 일일이 삭제된 아이템에 대한 구매목록을 확인하고 환불조치 한다는 것 자체가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 판단된다.

제대로 환불처리를 하려면, 몇 만 명 내지 몇 십만 명이 될지 모르는 구매자들에 대해 일일이 확인하고 환불을 먼저 해준 다음 디자인을 삭제해도 제대로 환불처리 되기 어려울 것인데. 이를 나중 가서 구매목록을 확인하고 일일이 환불처리해준 다는 것은 제대로 환불처리가 되지 않고 있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이와 관련 한국저작권위원회 관계자는 “저작권 침해가 있다고 판단된다하면 일단은 판매된 아이템은 회수를 하고, 구매자에게는 회수한 아이템에 대한 구매금액을 돌려줘야 하는 데......,”며 “저작권법 상 저작권 침해에 대한 법적 기준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넥슨이 이를 독단적으로 판단하고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제대로 된 회수 과정이 이뤄지지 않는 이상, 넥슨이 주머니 속에 챙기는 푼돈들이 얼마나 될 것인지. 세무당국에서 이를 철저히 감시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메이플스토리2가 청소년이 이용하는 게임 등급 분류로 기준 되고 있는 만큼, 청소년들에게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오해의 소지를 따져본다면, 과연 15세 이상 사용 등급 분류의 게임물로 분류되어야 할 것인지. 게임물관리위원회에서 철저히 살펴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게임물관리위원회는 본지 취재가 시작되자, 넥슨의 메이플스토리2가 게임 등급 분류상에 청소년 이용물로 적합한 것인지. 다시 조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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