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킹 고객 10명중 6명 모바일뱅킹 이용.

스마트폰 기반 고객 5752만명…전체 증가세 견인.

이코노믹포스트 | 기사입력 2015/08/17 [13:56]

인터넷뱅킹 고객 10명중 6명 모바일뱅킹 이용.

스마트폰 기반 고객 5752만명…전체 증가세 견인.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5/08/17 [13:56]

 

 


[이코노믹포스트=이주연기자]
 
국내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이 꾸준히 증가해 70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15년 2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 수는 1분기보다 466만명(4.3%) 증가한 1억1327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7개 국내은행과 우체국 고객 기준으로 1명이 여러 은행에 가입한 경우 중복으로 합산된 수치다.

이중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 수는 1분기보다 363만명(5.5%) 늘어난 6936만명으로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 수의 61.2%를 차지했다.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등록 고객이 늘어나면서 모바일뱅킹 증가세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2분기 스마트폰 뱅킹 등록 고객은 5752만명으로 전분기보다 6.8% 증가했다. 반면 PC기반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은 2012년 1분기 이후 감소세를 그리고 있는 추세다.

인터넷뱅킹 이용실적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는 하루 평균 7725만건으로 전분기보다 0.4% 늘었다. 하루 평균 이용금액도 40조4627억원으로 7.7% 증가했다.

인터넷뱅킹 이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조회서비스 건수는 하루 평균 7025만건으로 전분기대비 0.1% 증가했고, 자금이체서비스 이용 금액은 하루 평균 40조4143억원으로 7.7% 늘었다. 대출신청 이용실적은 전체 인터넷뱅킹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했지만 이용금액 기준으로 전분기보다 38.8% 증가한 484억원으로 집계됐다.

인터넷뱅킹 거래에서 모바일뱅킹 이용건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53.3%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모바일뱅킹의 하루 평균 이용건수는 4121만건, 이용금액은 2조436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2.1%, 7.9% 증가했다.

스마트폰 뱅킹 이용건수(4101만건)와 이용금액(2조3930억원)은 각각 2.2%, 8.3% 늘어났다.

다만 인터넷뱅킹 거래에서 모바일뱅킹 이용건수 비중이 절반을 넘는 것과 달리 이용금액 비중은 6.0%에 불과해 양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모바일뱅킹이 주로 조회서비스나 소액자금이체를 중심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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