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가 보는 중국 환율 개혁 국가신용도'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5/08/18 [12:10]
[이코노믹포스트=황채원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의 환율 개혁이 중국의 통화 유연성을 높이고 중국의 자본 자유화를 진전시켜 국가신용도에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난 11일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환율과 고시환율 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환율 조정을 단행했다.
외환시장은 충격을 받았고 위안화의 가치가 급락했다. 이는 아시아 증시 하락,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고 중국이 위안화 평가 절하로 수출 증가를 꾀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무디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국가 신용도 측면에서 이 정책 변화가 갖는 가장 중요한 의미는 자본 자유화의 진행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며 올해 추가 위안화 평가 하락 압박이 있을 수 있으나 평가 급락의 가능성을 적게 전망했다.
무디스는 위안화 가치를 지지하는 기본 요인으로 경상수지 흑자, 3조7000억 달러의 외환 보유액을 꼽았다.
무디스는 또한 이 보고서에서 중국 경제의 순 해외 자산은 GDP의 17%를 차지해 중국이 이 환율 변동성을 어느 정도 견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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