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이 부산으로 진격하는 이유!.

부산 입맛 잡고 소주 점유율 45→50%로.

이코노믹포스트 | 기사입력 2015/09/11 [11:29]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이 부산으로 진격하는 이유!.

부산 입맛 잡고 소주 점유율 45→50%로.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5/09/11 [11:29]

 

▲ [김인규 사장]


[이코노믹포스트=한지연기자]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이 부산지역 입맛 잡기에 칼을 빼들었다.

김 사장은 저도주 트렌드가 타 지역에 비해 강한 부산지역을 선점하기 위헤 알코올 도수 16.9도로 낮춘 신제품 참이슬을 선보이면 도전장을 내밀었다.

부산 시장이 저도수 트렌드를 이끌어온 만큼 새로운 저도수의 참이슬 제품을 부산에서 가장 먼저 인정받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 제품은 부산,영남 지역에만 출시·판매되는 로컬 제품으로, 해당 지역 대표 소주인 무학의 '좋은데이'와 도수가 같다.

하이트진로 측은 "부산의 소주 도수 트렌드와 함께 건강을 생각하는 애주가 여성층과 젊은층을 중심으로 순하고 깨끗한 소주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어 최적의 알코올 도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업계 일각에선 부산, 영남지역이 서울 및 수도권 다음으로 큰 시장인 만큼 이곳 지역 성공이 전국 흥행으로 이어지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소주시장 50% 점유율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현재 하이트진로의 소주 시장 점유율은 45%에 달한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부산 지역의 입맛을 잡고 점유율 50%로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김 사장은 하이트진로는 91년간의 소주 제조 노하우 외에도 부산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소주 맛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철저한 맛 테스트를 통해 참이슬16.9의 우수한 제품력에 대해 확실한 검증을 마쳤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공격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소주처럼 알코올 도수 20% 내외 주류는 기회가 많아 소주를 각국에 소개하고 경쟁력 있는 소주 시장을 만드는 게 하이트진로의 사명이라는 게 김 사장의 얘기다.

참이슬16.9는 부산에서 가장 대중적이면서 최적의 목 넘김이 가능한 알코올 도수인 16.9%를 채택했다. 특허 공법인 천연 대나무 활성숯 정제공법을 적용해 깔끔한 목 넘김과 부담 없는 향, 숙취가 없는 깨끗한 맛이 특징인 매력적인 제품이다.

하이트진로는 부산 소비자에게 한발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하이트진로 우리나라 대표 휴양지인 해운대 해수욕장 정화활동에 나섰다. 또한 하이트진로 임직원들은 백사장에 묻혀 장비로 청소가 불가능한 오물 등 사람의 손이 필요한 곳과 길거리 청소를 진행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참이슬16.9는 순하고 부드러운 소주를 선호하는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한 제품"이라면서 "부산에서의 안정적인 성장을 발판으로 향후 주변 지역으로의 확대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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