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배럴당 36달러 밑으로'
엿새째 하락세 행진.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5/12/12 [16:52]
[이코노믹포스트=이성연기자]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일(현지시간) 원유 선물 시세는 6일 연속 내리면서 배럴당 36달러 밑으로 내려앉았다.
이날 2016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1.14달러 하락한 35.6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1월 인도분은 일시 배럴당 35.35달러까지 밀려 2009년 2월 이래 6년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수급 불균형을 경계하는 매물이 늘어나면서 원유 선물 시세를 끌어내렸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배럴당 1.82달러(4.6%) 내린 37.91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2008년 12월 이래 7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1일 내놓은 월보는 내년 말까지 수급 불균형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11월 원유 생산량도 전월 대비 대폭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과잉공급이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
휘발유는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난방유는 6일째 속락을 면치 못했다.
한편 뉴욕 금 선물 시세는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 중심인 2016년 2월물은 전일보다 1트로이온스당 3.7달러 오른 1075.7달러로 폐장했다.
달러 가치가 주요 통화에 대해 하락함에 따라 달러의 대체 투자선인 금에 매수세가 유입했다.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내린 것도 안전자선인 금의 수요를 부추겼다. 은과 백금은 모두 속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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