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리튬 상업화 본격 추진 나선다
연산 2500t 규모 상업 생산 설비 착공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6/02/15 [16:12]
[이코노믹포스트=한지연기자] 포스코는 14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살타(salta)주에서 상업용 리튬 생산 공장 착공식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공장은 해발 4000m 포주엘로스(Pozuelos) 염호에 조성되며, 올해 안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 공장은 이차 전지용 고순도 리튬을 연간 2500t 가량 생산할 예정이다. 전기차 한 대당 배터리 원료로 리튬이 40㎏ 정도 필요한 점을 고려한다면 약 6만대 분량이다.
세계 리튬 시장 규모는 2002년 7만t에서 2014년 17만t 규모로 성장한 데 이어 2020년에는 27만t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가 생산하게 될 이차 전지용 고순도 리튬 제품 원료는 2020년 전체 시장 규모 중 50%에 해당하는 13만5000t 규모에 달한다.
이 공장에는 포스코의 '고효율 리튬 추출 기술'이 적용된다. 기존 '증발 추출법'에 비해서 넓은 면적의 염전이 필요 없을 뿐 아니라 기후 변화에 따른 영향도 작다. 또 리튬 추출 시 손실이 거의 없어 적은 양의 염수를 이용해도 기존공법 대비 동일한 양의 리튬 추출이 가능하다.
권오준 회장은 "포스코 친환경적인 리튬 추출 기술로 아르헨티나와 한국 양국 모두에 친환경적으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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