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 30년사 Review
지구에서 태양까지 5번 정도 왕복할 수 있는 길이(14억㎞. 한 봉당 면길이 50m)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6/02/16 [09:46]
[이코노믹포스트=성재경기자] 1986년 10월 출시돼 올해로 30년이 된 장수 메가 브랜드. 1991년 국내 1등에 오른 이후 한번도 1위를 놓치지 않은 국내 유일의 브랜드. 세계 100개국에 수출되는 식품 한류의 주인공.
라면 명가 농심 '신라면'의 이력이다.
농심은 지난해말 기준 신라면의 누적매출이 10조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신라면의 국내외 매출은 6850억원으로, 누적매출 10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단일 브랜드로 국내 식품업계 최초의 일이다.
신라면의 누적매출은 상위 5개의 국내 식품기업 연 매출(2014년 기준, 11조6000억원) 합에 육박한다.
신라면의 국내 매출은 연간 4500억원 수준으로, 약 2조원인 국내 라면시장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한국인이 1년에 먹는 평균 76개의 라면 중 17개가 신라면인 셈이다.
신라면의 국내외 누적 판매량은 약 280억개로, 면을 모두 이으면 둘레가 약 4만㎞인 지구를 3만5000번 휘감을 수 있다. 지구에서 태양까지 5번 정도 왕복할 수 있는 길이(14억㎞. 한 봉당 면길이 50m)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의 한결 같은 사랑이 주춧돌이 돼, 글로벌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며 "현재 35% 수준인 신라면의 해외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믹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