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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1800t급 잠수함 '홍범도함 ' 진수식 거행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6/04/05 [09:54]
[이코노믹포스트=한지연기자] 현대중공업이 1800t급 최신예 잠수함 '홍범도함'을 진수했다.
현대중공업은 5일 울산 본사에서 정호섭 해군참모총장과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군의 7번째 214급 잠수함인 홍범도함의 진수식을 열었다.
이 함정은 일제 강점기인 지난 1920년 봉오동 전투에서 일본군을 대파하고, 독립군 최대 승전을 이끌었던 홍범도 대한독립군 총사령관(1868~1943년)의 구국정신을 기리는 차원에서 홍범도함으로 명명됐다.
홍범도함은 길이 65m, 폭 6.3m 크기로 국내 최대 디젤 잠수함이다. 한번에 40여명의 승조원을 태울 수 있다. 최대 속력 20노트(약 37km/h), 항속거리 1만여 해리(1만9000여㎞)로 경남 진해에서 하와이까지 왕복 운항할 수 있다.
이 잠수함은 공기 없이도 추진동력을 얻을 수 있는 공기불요추진체계(AIP)를 탑재해 장시간 잠항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호섭 해군참모총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홍범도함은 수상함, 잠수함, 그리고 지상표적까지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며 "바다 깊은 곳에서 대한민국을 굳건히 수호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범도함은 마무리 작업 후 약 1년간의 해상작전 운용시험을 거쳐, 오는 2017년 7월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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