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가습기 살균제' 조정 이의신청
"보상시기 촉박" 이유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6/04/24 [13:15]
[이코노믹포스트=곽현영기자] 롯데마트가 가습기 살균제 소송과 관련된 법원의 강제 조정 결정에 대해 "보상시기가 촉박하다" 이의신청을 냈다.
24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법원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일부가 롯데마트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해 지난 1일 강제 조정을 결정했다.
하지만 롯데마트는 법원의 강제 조정을 받아들이지 않고 이달 22일 이의 신청서를 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18일 기자회견에서도 약속했듯 피해보상 전담조직을 꾸리고 피해 현황 파악 및 보상 실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만 강제 조정 날짜가 너무 가까워 합당한 보상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이의 청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롯데마트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확한 피해 보상 규모에 대해 예상하기는 힘들다"라면서도 "저희 생각으로는 100억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한 뒤 협의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한 바 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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