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입김에 英 파운드화 반등 효과 톡톡

'브렉시트 반대' 덕에~

이코노믹포스트 | 기사입력 2016/04/26 [11:50]

오바마 입김에 英 파운드화 반등 효과 톡톡

'브렉시트 반대' 덕에~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6/04/2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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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황채원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힌 데 힘입어 영국 파운드화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반대 발언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가 현실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심리에 힘을 실어준 결과이다.

올해 들어 파운드화는 브렉시트 우려로 급락했다. 특히 지난 2월 브렉시트 여부를 위한 국민투표 날짜가 결정되면서 미국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871달러까지 폭락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1일 영국을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이 통화시장이 폐장한 주말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영국의 EU 잔류를 지지하고 브렉시트가 이뤄지면 영국이 입을 손해를 경고함에 따라 이번 주 첫 거래일부터 파운드화는 기다렸다는 듯 급등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달러 대비 파운드화는 25일(현지시간) 1.4480달러를 기록해 21일(1.4323달러)에 비해 1.1%나 올랐다. 또 25일 오전 9시 현재 1.4503달러에 움직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CNBC는 파운드화의 급반등은 브렉시트를 지지하는 진영이 오바마 대통령의 경고에 동요하면서 오는 6월 23일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영국이 EU에 잔류하기로 결정할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영국 베팅사이트 벳페어에 따르면 오바마의 브렉시트 반대 발언 이후 브렉시트 불발 가능성이 75%로 집계됐다.

유니크레딧의 글로벌외환전략가인 바실레이오스 키오나키스 박사는 "파운드/달러 환율은 브렉시트 걸림돌 때문에 매우 저평가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직 브렉시트 우려가 잔존해 있기 때문에 파운드화의 상승랠리에 투자하는 자금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키오나키스 박사는 "브렉시트 우려가 사라지면 펀더멘털(기초체력)에 알맞게 파운드화 가치가 더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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