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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올무티닙 글로벌 개발 본격화
올해 3상 돌입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6/06/07 [11:50]
[이코노믹포스트=한지연기자] 한미약품이 최근 출시한 내성표적 폐암 혁신신약 올리타(성분명 올무티닙)의 글로벌 개발이 본격화된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7월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에 올리타를 7억3000만 달러에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판권을 기술수출했다. 중국 판권은 중국 생명과학기업 자이랩에 넘겼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올해 글로벌 3상(ELUXA 2, ELUXA 3)을 포함한 다양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2세대 치료 약물 지오트립, 종양세포 혈관생성을 억제하는 치료제 바가테프 등 다양한 약물과의 병용을 통해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한다.
특히 ELUXA 3의 경우, 지오트립과의 비교 임상으로 올무티닙의 1차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베링거인겔하임은 한미약품이 진행한 1·2상(HM-EMSI-101)을 바탕으로 글로벌 2상(ELUXA 1)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토대로 2017년 글로벌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 항암분야 메디칼책임자 메히디 샤히디 박사는 "올무티닙의 대규모 글로벌 임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올무티닙은 기존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EGFR 변이 양성 폐암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 이관순 대표이사는 "올무티닙은 양사의 유기적인 협력 아래 최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첫 출시됐다"며 "올무티닙의 글로벌 출시를 앞당길 수 있도록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리타의 성분 올무티닙은 폐암세포의 성장 및 생존 관련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변이형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며 기존 폐암 치료제 투약 후 나타나는 획득내성 및 부작용을 극복한 3세대 내성표적 폐암신약이다.
올무티닙은 지난해 12월 국내 개발 항암제 가운데서는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혁신치료제로 지정됐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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