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브렉시트 지지율 ↑↑

이코노믹포스트 | 기사입력 2016/06/14 [15:48]

英 브렉시트 지지율 ↑↑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6/06/1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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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한지연기자] 
오는 23일(현지시간) 예정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일명 브렉시트(BREXIT)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앞두고 공개된 여론조사들에서 EU탈퇴 지지율이 일제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일간 가디언은 13일 현지 여론조사업체 ICM에 의뢰해 지난 10~13일 미정 응답률을 제외하고 실시한 전화여론조사와 온라인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EU탈퇴 지지 응답률이 53%로 EU잔류(47%)를 6%p 앞섰다고 보도했다. 2주일 전 ICM이 발표했던 EU탈퇴(52%)와 EU잔류(48%)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가디언은 지난 2015년 순 이민자가 33만3000명으로 증가했다는 정부 통계청 결과 발표로 2주 전부터 이민이 브렉시트 국민투표 선거의 주요 쟁점이 되면서, 여론조사에 EU 탈퇴가 우세하게 나타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 노동당의 전망을 우울하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트래스클라이드대학의 여론조사 전문가인 존 커티스 교수는 이날 가디언에 “이번 ICM 결과 발표를 포함해 지금까지 나온 여론조사 결과들을 분석하면 EU탈퇴의 평균 지지율은 52%, EU잔류의 평균 지지율은 48%가 될 것”이라며 “EU 탈퇴 평균지지율이 잔류 지지율보다 우세를 나타내기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번 ICM의 전화여론조사와 온라인여론조사에서는 모두 EU 탈퇴지지율이 우세를 나타냈다. 1000명 대상으로 한 전화여론조사에서 EU탈퇴가 50%, EU잔류는 45%, 미정이 5%였고 2001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조사에서도 EU탈퇴가 49%, EU잔류는 44%, 미정이 7%였다.

유세 기간 내내 인터넷여론조사에서는 양 진영 모두 접전을 벌여왔지만, 전화여론조사 경우에는 EU잔류 진영이 한때 두 자릿수 포인트를 앞서는 등 대부분 우세를 지켜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ICM이 2주 전 전화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EU탈퇴가 앞서기 시작했다고 보고하는 등 최근 여론추이가 바뀌는 것으로 보인다. 미정 응답률도 줄어 브렉시트에 대한 표심이 굳어지는 경향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커티스 교수는 "이 결과는 지난 2주간 EU 잔류의 입지가 줄어들면서 나타나는 분위기와 일치한다"며 "캐머런 총리가 의도했던 것보다 더 접전이 벌어져 현재 국민투표 결과를 정말 예측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텔레그래프도 이날 EU 탈퇴가 자체 실시한 여론조사에 처음으로 EU 잔류를 앞섰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EU탈퇴 진영이 49%로 EU 잔류(48%)를 앞섰다며 지난 4월 선거운동 시작 이래 자사 조사에서 EU탈퇴 진영이 선두에 나선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 여론조사에서도 EU탈퇴 지지가 등록 유권자를 포함한 모든 유권자에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유권자 사이에서 EU 탈퇴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4%p 증가한 44%를 기록한 반면 EU잔류는 3%p 떨어진 49%를 기록했다.

텔레그래프도 EU 탈퇴 진영이 정부의 이민자 통계 발표 후 이민 문제에 집중하면서 이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현지 여론조사전문가 린턴 크로스비는 “EU 탈퇴 진영의 전략이 이제 성과를 올리기 시작한 것 같다”며 “국민투표 등록유권자와 전체 유권자 사이에서도 확산한 EU탈퇴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는 EU탈퇴 진영의 메시지와 선거 전략이 성공을 거두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국민투표를 1주일 남짓 앞둔 상황에서 EU탈퇴 진영이 늦지 않게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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