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후계자] 김여정-현송월-리설주-려심 ‘암투’

현송월·리설주·려심 모두 아들 둬
현송월 아들 건장-리설주는 병약
최근 현송월을 서기실장에 임명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기사입력 2024/09/17 [06:17]

[김정은 후계자] 김여정-현송월-리설주-려심 ‘암투’

현송월·리설주·려심 모두 아들 둬
현송월 아들 건장-리설주는 병약
최근 현송월을 서기실장에 임명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입력 : 2024/09/17 [06:17]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왼쪽부터), 부인 리설주, 최근 서기실장으로 임명된 현송월. 사진=시사주간 DB

[이코노믹포스트=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김주애가 후계자가 될 가능성은 없다.”

최수용 전 국정원 공작관은 최근 업로드 된 ‘공작관TV 그레이트게임’에 출연해 “김정은이 김주애를 통해서 권력 승계작업을 하고 있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틀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전 공작관은 “세습 왕조 봉건 체제하에서 여자가 후계자가 될 수 없다”면서 “김주애 띄우기는 여인들의 암투에 대한 완충재”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의 여성은 첫째 현송월, 둘째 리설주, 셋째 재일교포 출신의 피아니스트 려심이라는 3명의 여성이 각기 김정은의 아들을 낳았다”며 “현송월은 올해 17세가 된 김일봉, 리설주는 16세 된 김영주와 김은주(주애)를 낳았다”고 말했다. 

또 “재일교포 출신 피아니스트 려심에게도 어린 아들이 하나 있는데 아직 미확인 상태”라면서 “김정일이 생전에 재일교포를 만나지 말라고 하명해 사실은 현송월보다 먼저 만났었을 수도 있어 19~20세 일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최 전 공작관은 “북한 내에서 일봉, 영주, 은주라는 이름은 소위 백두혈통이어서 쓰지 못하게 한다”면서 “현송월 아들은 똑똑하고 건장한데 리설주 아들은 마치 폐병 환자처럼 병약하게 생겼다”고 부연했다. 

그는 “아이들의 이름과 존재 여부는 최측근 경호부대에서 얘기가 나와야 하는데 아직은 나오지 않고 있다”며 “평양 안에 현송월, 리설주, 려심에다 김여정까지 4명의 여인들이 지금 암투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김주애와 관련, 그는 “저 애가 내 딸이라우 라는 말을 들은 데니스 로드먼(미국 농구선수)이 ‘저 애(That Girl)’를 ‘주애’로 들으면서 오해한 것이라는 에피소드가 있다”며 “북한 방송에서 자녀 이름 이 나온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김주애가 권력 승계 작업을 하고 있다는 판단과 관련해 김정은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서도 짚었다.

최 전 공작관은 “국가 지도자의 건강은 특급 기밀로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이 먹는 약은 봉화진료소의 특급 의사들이 직접 나가서 확인한 후 사온다”며 “외교관으로 나온 사람들이 뭘 사서 보냈다고 해서 김정은 질환을 추측으로 얘기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송월을 최근 서기실장으로 임명했다”며 “현송월이 대통령 비서실장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EP

ysj@economicpost.co.kr

이코노믹포스트 양승진 북한전문 기자입니다. 좀 더 내밀한 북한 소식의 전령을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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