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핵 시설 표적 가능성 상존미국에 ‘공격 않겠다’ 보장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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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이스라엘은 이번 주 초 이란 탄도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의 핵 시설을 표적으로 삼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보장을 바이든 행정부에 제공하지 않았다고 미국 국무부 고위 관리가 4일(현지시간) CNN에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10월 7일 공격 기념일을 보복에 사용할지 여부는 "정말 알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이 테이블에서 벗어났다고 미국에 확신시켰느냐는 CNN의 질문에 "우리는 힘과 함께 지혜를 기대하고 있지만,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보장은 없다"고 답했다.
미국 관리들은 이번 주 초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응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으며, 여러 관리들은 공개적으로 결과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 초 미국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표적으로 삼는 이스라엘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내가 그들의 입장이라면 유전을 공격하는 것 외에 다른 대안을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대응이 언제 결정될지 또는 시작될지에 대해서도 아직 명확하지 않다.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즉시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 공격 1주년을 이란에 보복하는 데 사용할 것이냐는 CNN의 질문에 국무부 고위 관리는 "정말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미국은 분쟁이 더 큰 전쟁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거의 1년 동안 노력해 왔다. 바이든은 미국 관리들이 이스라엘 관리들과 "하루에 12시간"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이스라엘이 이란 핵 시설을 공격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지만 미국 관리들은 이스라엘이 공격에 대응 할 권리가 있다고 인정한다.
커트 캠벨 국무부 차관보는 카네기 국제평화기금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과 관련하여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미국도 대응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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