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포스트=이석균 부장] 한국공학대학교(총장 황수성, 이하 한국공대)는 기계설계공학부 서석현 교수가 지난 14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4년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에서 산·학·연 유공자 기술협력 분야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중소기업의 기술적 애로 해소와 산학연 협력을 활성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수상하게 되었다.
서석현 교수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산학연 협력사업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기술 문제를 해결하고 제품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특히, 해외 기업이 독점하던 두 가지 제품의 국산화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국내 중소기업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그의 이번 수상은 단순히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 기반을 구축하며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산학연 협력의 성공 사례로, 학계와 기업이 협력하여 이뤄낸 혁신의 좋은 예로 주목받고 있다.
서 교수는 지난 2022년, ㈜솔텍인포넷과 협력해 해외 기업이 독점해 온 “초고속 통신망 구축을 위한 광케이블 고정밀 융착용 커넥터 및 메이커” 장비의 소형화와 국산화를 성공적으로 실현했다. 이를 통해 해당 기업은 매출 증대와 기술 자립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거뒀다.
2024년 현재 서 교수는 ㈜코리아하이텍과 협력하여 “E밴드 FMCW 레이더를 활용한 비접촉식 수위 측정장치 국산화 개발” 과제를 수행 중이다. FMCW 레이더는 전파를 활용해 물체의 거리와 속도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기술로, 기존에는 항공우주와 자동차 산업에서 주로 활용됐다. 이를 국내 환경에 맞게 개발함으로써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중소기업의 독자적 기술 역량을 키우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기술은 하·폐수 처리시설, 취·정수 처리시설, 국가수질자동측정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국내 시장의 국산화율을 높이고 성능을 개선해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25년까지 수위 측정장치의 국내 관련 시장 규모가 약 8,781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이는 중소기업에게 큰 시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 교수는 최근 3년간 다수의 산학연 협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중소기업과의 기술 교류와 상생 협력 기반 구축에 앞장서왔다. 그는 “앞으로도 첨단 기술의 국산화를 선도하며 중소기업과 협력해 국가 기술 경쟁력 강화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서석현 교수의 앞으로의 프로젝트 역시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기술 혁신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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