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리챔 더블라이트'···"나트륨 함량 국내 최저 수준"

황채원 기자 | 기사입력 2024/11/28 [13:10]

동원F&B '리챔 더블라이트'···"나트륨 함량 국내 최저 수준"

황채원 기자 | 입력 : 2024/11/28 [13:10]

 

동원F&B '리챔 더블라이트'. 사진=동원F&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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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황채원 기자] 
저당·저칼로리와 함께 저나트륨 식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동원F&B가 최근 선보인 '리챔 더블라이트'가 주목 받고 있다.

리챔 더블라이트는 자체 개발한 저감 소재 '디솔트(Desalt)'를 활용해 국내 돈육 캔햄 가운데 나트륨 함량이 가장 낮은 제품이다.

리챔(Richam)은 2003년 업계 최초로 '저나트륨'에 방점을 두고 출시한 토종 캔햄 브랜드다.

당시 나트륨 함량이 낮아 짜지 않으면서 부드러운 돼지 앞다리살을 사용해 '캔햄은 짜다'는 당시의 소비자 인식을 깨고 캔햄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원F&B가 새롭게 선보인 '리챔 더블라이트'는 나트륨·지방 함량이 캔햄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의 평균보다 각각 35% 이상 낮은 제품으로, 100g당 나트륨·지방 함량이 480㎎·18g에 불과하다.

동원F&B는 리챔 출시 이후 총 두 차례에 걸쳐 나트륨 함량을 줄였다. 출시 초기 100g당 1060㎎이었던 나트륨 함량을 2010년 840㎎으로 약 20% 줄였고, 2018년 약 1년에 걸친 연구개발을 통해 670㎎까지 줄였다.

한 차례 저감화를 진행한 캔햄 제품의 나트륨을 더 줄인다는 것은 굉장한 어려움이 따랐다.

소금은 고기 배합과 형태 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재료로, 소금의 함량을 계속 낮추면 고기를 햄 모양으로 만들어낼 수 없었고 맛도 유지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동원F&B는 나트륨 함량이 낮으면서도 적당한 감칠맛을 가지며 햄 가공에도 적합한 소재 개발에 직접 나섰고, 약 3년의 기간을 거쳐 저나트륨 소재인 '디솔트'를 개발하고 리챔에 적용했다.

이와 함께 동원F&B는 리챔의 브랜드 가치를 새롭게 정립하는 리브랜딩(브랜드 정체성 재정립)을 진행했다.

리챔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은 '디솔트 에이징으로 간이 딱 맞는 리챔'이다. 디솔트는 동원F&B가 20여 년간 쌓아온 나트륨 저감화 노하우를 통해 자체 개발한 나트륨 저감 소재로,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나트륨을 낮춘다.

리챔은 세 번 다진 돼지고기를 디솔트와 함께 5도 이하에서 저온숙성해 햄 본연의 맛과 풍미는 물론 식감이 살아 있다. 동원F&B는 최근 디솔트를 활용한 리챔 제조 공정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

동원F&B 관계자는 "리챔은 2003년 출시 이후 줄곧 소비자의 건강을 생각한 ‘착한 캔햄’으로 자리매김하며 누적 매출액 1.5조, 누적 판매량 7억 캔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며 "디솔트를 활용한 짜지 않은 차별화된 맛으로 캔햄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P

 

hcw@economicpost.co.kr

이코노믹포스트 황채원 취재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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