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인플레로 인한 반재산적 정서가 세계 정치 지형 재편

유권자들. 불황 책임을 정부와 여당 탓으로 돌려
전 세계 기업들, 인공지능에 적응하는 방법에 고심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기사입력 2024/12/24 [06:15]

【기획】인플레로 인한 반재산적 정서가 세계 정치 지형 재편

유권자들. 불황 책임을 정부와 여당 탓으로 돌려
전 세계 기업들, 인공지능에 적응하는 방법에 고심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입력 : 2024/12/24 [06:15]

pixabay photo 

【이코노믹포스트=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올해는 전 세계 대부분의 인플레이션이 하락했지만 유권자들은 책임을 정부와 여당 탓으로 돌렸다.

지난 몇 년간 달걀부터 에너지까지 모든 품목의 가격이 대폭 인상된 것에 분노한 사람들에게 인플레이션 하락이 생각보다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동안 너무 많이 오른 물가를 월급 이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비용 상승으로 인해 도널드 트럼프가 백악관에서 쫓겨난 지 4년 만에 대통령 재선에 성공했다. 우리나라나 일본, 중국 등은 여전히 고물가에 허리를 졸라매고 있다.선거는 또한 프랑스와 독일, 그리고 일본과 인도를 뒤흔들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반관여 정서로 인해 영국과 보츠와나, 포르투갈, 파나마의 새 정부도 출범했다.

한 곳에는 변화가 없었다. 일당 독재의 블라디미르 푸틴이 88%의 득표율로 대통령에 재선된 러시아는 아직도 전쟁의 광기로 전세계경제에 치명타를 주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계속하며 눈에 띄는 영토 이득을 거두었다. 가장 큰 질문은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가 갈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이다. 그는 하루 만에 전쟁을 끝내겠다고 약속했다.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다른 지역에서는 푸틴 편에 서서 현상 유지를 동결할 것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중동에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계속하고 레바논으로 확장하여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가 피해를 입고 혼란에 빠졌다. 시리아에서는 잘 조직된 반군 단체들이 바샤르 알 아사드를 무너뜨리고 이제 국가 운영을 모색하고 있다.

비즈니스에서 전 세계 기업들은 인공지능에 적응하는 방법에 대해 고심했다. 기술 기업의 투자자 지배력은 현재 7개의 기술 기업(일명 매그니피센트 7)이 S&P 500 시가총액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간단한 사실로 요약할 수 있다.

이러한 회사 중 하나인 테슬라를 운영하는 엘론 머스크는 트럼프 당선인의 고문이자 재정 후원자다. 앞으로 그는 미국에서 더욱 큰 영향력을 발휘라게 될 것이다. 기술 전문가와 정치 권력의 결합은 2025년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지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EP

jma@economicpost.co.kr

이코노믹포스트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입니다.
팩트에 기인, 신속하고 정확한 워싱턴 소식 전달을 위해 매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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