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신중론에 뉴욕증시 하락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기사입력 2025/01/11 [06:25]

금리 인하 신중론에 뉴욕증시 하락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입력 : 2025/01/11 [06:25]

뉴욕 월스트리트 . AP PHOTO

【이코노믹포스트=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1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해 금리 인하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696.75포인트(1.63%) 하락한 41,938.45에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91.21포인트(1.54%) 하락한 5,827.04, 나스닥 종합지수는 317.25포인트(1.63%) 내린 19,161.63을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의 공포 게이지는 3주 최고치를 기록했다.

노동부 보고서에 따르면 12월에 일자리 증가가 예상치 못하게 가속화됐다. 실업률은 4.1%로 예상치인 4.2% 보다 낮았다. 12월 비농업일자리는 전월대비 25만6000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15만5000개)를 크게 웃돈 수준이다.

예상보다 높은 일자리 증가는 더 빠른 경제 확장으로 이어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상승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연준은 올해 금리 인하에 대해 보다 보수적인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다.

CME 그룹의 페그워치툴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중앙은행이 6월에 처음으로 차입 비용을 낮춘 후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사들은 또한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치를 수정했으며, BofA 글로벌 리서치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예측했다.

그러나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준 총재는 경제가 다시 과열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하며, 여전히 금리를 추가로 낮추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시간 대학교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1월 소비자 심리는 전월 대비 73.2로 하락했다.

1월 15일, 투자자들은 월간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발표될 경우 변동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점을 면밀히 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EP

jma@economicpost.co.kr

이코노믹포스트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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