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나진·선봉 관광 개방···중국인에 손짓하나고려투어스,일정-가격 등 확인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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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전문 여행사인 고려투어스는 북한 라선 경제특구가 16일부터 개방 됐다고 전했다. 사진=고려투어스 |
【이코노믹포스트=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이 나선(나진·선봉) 관광을 개방했다고 북한 여행 전문 업체 ‘고려투어스’가 16일 밝혔다.
고려투어스는 “북한 북동부에 위치한 나선이 관광을 위해 공식 개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다만 “아직 관광객을 위한 일정과 가격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개인 여행을 허가할지, 단체 여행은 어느 정도 규모로 허용될지, 어떤 활동이 가능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여행 일정을 계획하고 있으며, 가능한 빨리 관련 정보와 투어를 게재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북한 전문 여행사인 영파이어니어투어스(Young Pioneer Tours·YPT)도 기술적으로는 16일부터 관광이 가능하다며 “중국인과 다른 모든 외국인 관광객(미국·한국 국민 제외)에 즉시 개방할 계획으로 중국인 방문객이 가장 먼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YPT는 “초기 여행은 최대 5일 동안 진행될 것”이라며 “중국인 방문객은 해당 여행에 여권이 필요하지 않는데 북한에 대한 특별 단일 입국 여행 허가가 제공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여행사에 따르면 라선특별시는 중국 비자를 통해 방문이 가능하며, 경유 비자는 유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코로나19 국경 봉쇄 해제 이후 현재까지 러시아 관광객들만 받고 있다. 이번 조치로 중국 관광객이 북한에 들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P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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