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6조 팔아치운 외인···5개월 연속 순매도 지속
외인 국내주식 673.7조 보유···시총 27% 규모
김윤경 기자 | 입력 : 2025/01/17 [14:33]
【이코노믹포스트=김윤경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주식을 3조6000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5개월 연속 순매도로 채권은 5개월 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달 중 상장주식을 3조6490억원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조9770억원, 코스닥에서는 328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지난해 8월부터 5개월 연속 순매도세다.
외국인의 국내주식 보유금액은 지난달 말 현재 상장주식 673조7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9조9000억원 줄었다. 시가총액의 27.0% 규모다.
지역별로 미국은 5000억원 순매수였고, 아시아 5000억원, 유럽 3조원 등이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6000억원, 아랍에미리트 4000억원 순매수, 네덜란드 1조3000억원, 룩셈부르크 9000억원은 순매도였다.
보유 규모로는 미국이 272조2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4%를 차지했다. 그 다음 유럽 205조4000억원(30.5%), 아시아 99조5000억원(14.8%), 중동 11조2000억원(1.7%) 순으로 컸다.
채권의 경우 5개월 만에 순회수로 전환했다. 지난달 중 외국인은 상장채권 2조1230억원을 순매수하고 4조504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2조3810억원을 순회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지난달 말 현재 상장채권 268조2000억원을 보유했는데 한 달 전보다 1조8000억원 감소했으며, 상장잔액의 10.4% 수준이다.
지역별로 유럽은 8000억원 순투자, 중동 2조원, 미주 8000억원 등은 순회수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 122조2000조원(45.6%), 유럽 92조6000억원(34.5%) 순이다.
종류별로는 통안채 4000억원 순투자, 국채 3조2000억원 순회수해 지난달 말 현재 국채 239조1000억원(89.1%), 특수채 29조원(10.8%)을 보유했다.
잔존만기별로 잔존만기 1~5년 미만 채권에서 2조원 순투자했고, 1년 미만, 5년 이상 채권에서 각 4조2000억원, 2000억원 순회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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