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갑질?···부동산 임대수익 추구에 내 몰리는 소상공인들한양대학교, 소상공인을 상대로 한 갑질의 선봉에 설 것인가?
현재 학생복지관 1층은 시중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게 운영되는 식음료 매장과 사진 복사, 안경, 컴퓨터, 기념품, 편의점, 문구 및 꽃집 등 학생 편의시설들이 입점해 있으며 임차인이 일괄 임차하여 재 임대하는 형식으로 여러 소상공인들이 매장을 운영 중이다.
최근 임대기간 만료를 앞두고 학교측은 입찰 공고를 통해 식음료 매장에 비해 임대 수익이 적은 기타 편의 업종에 대해서는 비 인기지역 건물에 입점시키고 학생복지관 1층 매장은 고품격을 추구하며 유명 커피 전문점, 초밥집, 퓨전 음식 등 브랜드 입점을 유도하는 리모델링 방안 입찰을 공고했다.
학생 복지관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 식음료 및 기타 매장 가격이 업주와 학교측의 협의 하에 시중에 비해 저렴하게 책정되어 있으나 학교측의 고품격 전략은 향후 학생들에게 이러한 복지혜택 보다는 고 수익, 고 매출 유명 브랜드 업종을 유치하여 매출액에 따라 수수료를 챙기는 임대수익 극대화 정책이다.
그러나 백화점과 같은 다중 소비자층과 달리 학생들을 상대로 이러한 고가 식음료 업종으로 재편하는 것이 학생을 위한 복지시설인지 또한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에게 매출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실제 한 학생은 이번 입찰공고 소식에 "초밥은 일식 집에서 분위기 있게 먹는 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하고 특히 방학 중에는 K푸드를 체험하기 위한 외국인 학생들도 많이 찾는 곳인데 어울리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매장을 운영중인 소상공인들은 "코로나 시절 대학 상점가는 타 지역에 비해서도 더 심각하게 매출이 하락한 상황에서도 고통을 감내하며 근근이 버텨왔고 이제 겨우 정상적인 영업을 해 볼 수 있는 시점이 도래하고 있는데 본인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학교측의 일방적인 정책으로 현 업종으로는 생업 수단을 잃을 수 밖에 없다"고 성토하고 있다,
또 "설사 영업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현재의 고정 월세에 비해 대폭 인상되는 수수료 월세와 수 십 억원으로 예상되는 환경개선 비용까지 떠안게 될 경우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다"며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최근 이재명 정부 하에서 부채 탕감 등을 통해서라도 소상공인들의 재기를 돕기 위한 정책을 펴고 있는것에 정면 배치되는 학교측의 처사이기에 한양대학교 입주 소상공인들은 더욱 분통을 터뜨리고 있는 실정이다.
여당인 민주당의 을을 위한 위원회인 '을지로위원회'에서 깊이있게 들여다 봐야 할 사안이다.
더불어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살펴봐야 할것으로 판단된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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