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포스트=황채원 기자] 지난 11일 김윤덕 국토부 장관 후보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되면서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구성이 마무리됐다. 그리고 14일부터 각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시작이 된다. 우여곡절 끝에 인준된 김민석 국무총리에 이어 이번 주는 인사청문회에 나선 장관 후보자들이 '검증'이라는 터널을 지나가야한다. 청문회는 14일부터 18일까지 총 17건이 열린다. 14일에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15일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이어 16일에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17일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그리고 18일에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진행된다. 이 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청문회는 강선우 후보자와 이진숙 후보자다. 강선우 후보자는 '보좌진 갑질', 이진숙 후보자는 '제자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으며 이 때문에 국민의힘은 이들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국민검증센터'를 만들어 후보자들을 집중 검증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낙마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강선우, 이진숙 후보의 의혹 역시 청문회에서 소명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지난 11일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진숙 후보자는 철저한 논문 검증을 거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으며 강선우 후보자는 아직 의혹에 대한 본인의 이야기를 들어보지 않았다. 청문회를 통해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대체로 장관들은 인사청문회 후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아도 대통령 권한으로 임명이 가능하기에 후보자들의 낙마 가능성이 거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에서 "인사청문회를 통해 소명을 지켜보고 판단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국민적 의혹에 대한 설명이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관련해서) 특별 당부를 한 것은 없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후보자들의 문제들을 거론하면서 '의혹 종합세트'라고 비난을 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호언장담처럼 '송곳 검증'이 이루어질 것인지는 여전히 의문에 쌓여있다. 지난 김민석 국무총리 청문회에서도 국민의힘은 '낙마'를 외쳤지만 후보자의 소명에 '한 방'을 날리지 못한 채 흐지부지됐던 것을 기억하는 이들은 이번에도 국민의힘이 제대로 된 근거도 없이 비난만 하다가 후보자들의 소명에 무너질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후보자들은 나름대로 여러 의혹에 대한 소명의 준비를 하고 있고 위원들 역시 인사 검증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다만 이번에도 인사청문회가 후보자들의 비전과 역량 체크가 아닌 '과거 신상털기'에 집중할 것이라는 비관이 앞서고 있다. 인수위 없이 바로 시작된 이재명 정부의 국가 운영을 좌우할 후보자들의 시험이 이번 주 계속된다. EP hcw@economicpost.co.kr <저작권자 ⓒ 이코노믹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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